의정부경찰서(서장 김성권)는 지난 7월 29일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A모(31, 여)씨를 구조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9일 오후 15시 56분경 의정부경찰서에 울면서 ‘살려주세요’라는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가 112에 신고 접수됐다.

신고접수 당시 자살기도자는 ‘살려주세요’라고만 계속 반복하며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골든타임이 지나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한 다급한 상황에서 112종합상황실 윤수석(43)경사는 ‘꼭 도와주겠다, 살려주겠다’며 대화를 유도하며 평소 현장학습을 통해 관내 지리를 잘 알고 있어 자살기도자의 신고내용에만 의존하지 않고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신속한 판단과 대처로 위치를 파악하여 자살기도자가 있던 모텔에서 A모씨를 발견했다.

자칫 조금만 늦었어도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목숨은 물론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에서 윤경사의 침착하고도 신속한 대처로 신고접수 30여분만에 A모씨를 발견했다

윤경사는 "자살신고는 무엇보다 신속한 출동과 골든타임 확보가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으며 자신은 경찰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당시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소중한 목숨을 구한 지구대 동료직원들이 너무 잘 해주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