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성 의정부갑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U턴시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내 정착을 유도하는 미군반환공여지 내 ‘U턴 특구 조성’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2월 23일 김남성 예비후보는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방위를 위하여 대한민국 영역 안에서 미합중국 군대에게 공여되거나, 공여되었던 구역이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이로 인해 경제가 낙후하여 실질적인 수도권이라고 볼 수없는 측면이 있다”며 “주한미군 공여지가 반환되며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지자체 재정여건의 어려움과 제대로 된 민간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부분 빈터로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군반환공여지 및 공여지 주변지역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민자유치에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며 “20대 국회에 진출하여 해외진출 기업 중 국내복귀 의사가 있는 기업이 경기북부로 들어올 유인을 제공하기 위해 미군반환공여지 내 복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의 근거를 마련하여 의정부 미군반환공여지 내에 U턴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지난 2006년 제정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된지 10년이 되는 해로 지난 2006년 한.미간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용산기지 재배치계획(YPP)에 따라 전국에 산재한 주한 미군기지를 평택 등 5곳으로 통폐합하기로 하면서 당시 경기도 의정부.파주.동두천.화성, 서울, 강원도 춘천 등 반환 미군기지가 있는 전국 지자체는 미군의 주둔으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낙후됐던 지역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지난 2015년 12월 기준 반환된 기지 54곳 가운데 개발사업이 완료된 곳은 부산 캠프 하야리아의 시민공원 조성사업이 유일할 정도로 개발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공여지 개발사업이 활발한 의정부도 캠프 에세이욘에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가, 캠프 카일.시어즈에 경기경찰청 제2청이 들어선 것 외에 가시적인 변화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반환 미군기지는 토지매입비를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는 공원.도로.하천이나 대학.광역행정타운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을뿐 산업단지 조성이나 기업 유치 등 지역의 자족기반 마련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공여지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지자체의 과도한 재정 부담으로 공여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민자 유치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만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