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지난 2월 24일 5선의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은 강력 반발하며 공천배제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위원장 노영일)와 당원 300여명과 의정부지역 문희상을 사랑하는 목회자들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희상의원 공천배제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의 결정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많은 수의 당원들은 기자실 밖 복도와 현관까지 줄지어 늘어서 이번 문 의원의 공천배제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표출했다.

당원들은 "경기북부지역의 정치적 뿌리이자 구심점인 문희상 의원의 출마를 막는다면 경기북부지역은 다음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전멸의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문희상 의원의 공천 배제는 경기북부지역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못박았다.

또 "부당한 공천배제를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의정부갑 2만여 당원 전원은 탈당 등 최후의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압박했다.

<전문>더불어민주당의 문희상의원 공천배제 즉각 철회하라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의정부의 문희상 의원에게 공천배제를 통보했다.

이에 우리 의정부갑 당원들은 당의 결정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의정부를 중심으로한 경기북부지역은 당지지도가 새누리당에 15%이상 뒤지는 절대 열세지역으로, 우리 당원들은 선거때마다 문희상 의원과 함께, 발톱이 빠져나가도록 걷고 목에서 피가 나도록 소리쳐가며 열세를 경합으로, 경합을 우세로 바꾸기 위해 밤낮없이 달려왔다.

그렇게 지켜온 의정부이고 그렇게 만들어온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북부벨트였다.

모든 당력을 총동원해도 절대 열세인 상황에서, 경기북부지역의 정치적 뿌리이자 구심점인 문희상 의원의 출마를 막는다면 경기북부지역은 다음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전멸의 위기에 봉착할 것이다.

즉 문희상 의원의 공천 배제는 경기북부지역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언론에 의하면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자당의 예비후보들에게 문희상을 이길 비책을 물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문희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더불어민주당이 문희상 의원의 발목을 잡는단 말인가?

우리 의정부지역 당원들은 문희상 의원에 대한 당의 공천배제 통보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히는 바이다.

문희상 의원이야말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의정부갑지역을 사수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고, 우리 모두 오직 문희상 의원과 끝까지 생사를 같이 해 나갈 것을 굳게 결의한다.

이에 우리 의정부갑 당원일동은 중앙당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중앙당은 문희상 의원의 공천배제를 즉각 철회하라

하나. 의정부갑 당원 모두는 문희상 의원 이외의 어떤 후보도 인정할 수 없다

하나. 문희상 의원은 부당한 공천배제를 바로잡기 위해, 즉각 이의신청을 하고, 의정부갑 당원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의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의정부갑 2만여 당원 일동은 전원탈당 등 최후의 결단을 내릴 수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2016년 2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