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기북부지역의 안보 및 민생치안 강화를 위하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 검토를 지시한데 이어 경기북부지역의 안보적인 특수성을 고려하고, 각종 강력사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등 주민불편을 덜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신설됐다.

북부청 개청을 반영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지난 3월 22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하고 지난 3월 25일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경기북부지방경찰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대북 접경지역으로 북 도발.테러 위험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경기북부청 개청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즉시적이고 상시적 대응이 가능해지며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 등 휴전선 인접 안보태세 강화 지역의 강력사건 및 각종 대형사고에 대하여 북부권 치안력의 결집으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해결과 종합적인 예방을 모색할 수 있고 지역특유의 치안수요를 적시에 파악하여 맞춤형 치안정책을 제공함으로써 그간 경기북부권 주민의 치안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기존 경기2청 조직구조에 3과 7계가 신설되어 1청장 1차장 11과 36계 체제로 출범하게 되며 신설과는 청문감사담당관실, 홍보담당관실, 정보화장비담당관실, 신설계는 정보통신운영계, 장비관리계, 감사윤리계, 민원실, 대테러작전계, 보안수사대, 국제범죄수사대 등이다.

초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에는 서범수 경기2차장(치안감)이 취임했다.

이날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잔디광장에서 거행된 개청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행정자치부 장관, 경기도지사, 경찰청장 등 주요인사들과 민통선 주민, 탈북민, 군인(미군 포함) 등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