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민톡톡포럼, 양주발전추진시민위원회, 양주시민모임, 양주시민회 등으로 구성된 양주시민단체연합이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정책공약토론회에 새누리당 이세종 국회의원 후보와 정동환 양주시장 후보가 불참을 통보하자 지난 3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들 후보들에게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토론회는 선거를 통해 어느 후보가 더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내고 실천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자리로 그 어떤 시민도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후보를 정하는 충분한 알권리를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은 후보의 허물을 보려고 토론회에 오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대표와 양주의 미래,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함께 논의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런 최소한의 의지도 없는 후보는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도자의 용기 있는 모습이 아니므로 시민들 또한 그런 지도자에게 미래를 맡길 생각이 없으니 토론회에 오지 않아도 좋다"고 비판한 뒤 "새누리당 이세종 국회의원 후보와 정동환 양주시장 후보는 용기있고 당당한 후보자의 모습으로 시민앞에 서기바란다"고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전문>새누리당 이세종 국회의원 후보자, 양주시장 정동환 후보자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양주시민단체(양주시민톡톡포럼, 양주발전추진시민위원회, 양주시민모임, 양주시민회)가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득(得)한 공식적인 토론회이다.

모 언론에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세종후보 관련하여 게재된 기사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주최로써의 자격을 흠결한(기사의 표현을 빌자면,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공신력이 떨어지는”) 단체들이 주관하는 토론회라는 이유를 들어 불참의 의사와 함께 토론회 자체를 부정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후보가 직접 쓴 기사가 아니더라도 관련기사라는 이유만으로도 그 도의적 책임을 면치는 못할 것이다.

위 토론회는 시민들이 선관위의 협조공문을 보내 의사를 타진하고, 각 후보들의 의사 역시도 수 차례의 공문으로 질의한 바가 있는 그 형식과 절차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토론회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상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 또한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울 만큼 시민들 스스로 주권자로써의 적극적인 행위를 용인한다.

토론회 역시도 선거를 통해 어느 후보가 더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내고 실천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자리이다.

그 어떤 시민도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 하고, 자신의 후보를 정하는데 충분한 알권리를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시민들과 양주를 위한 정책을 가지고, 그 약속을 실현할 의지가 있는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후보자들이 오기를 바란다.

선거의 선택은 오로지 시민들이 몫이고, 그 책임 또한 시민들이 진다. 그러하기에 시민들은 자신의 대표가 더 용기있고, 시민들의 삶에 적극적이기를 바란다.

토론회의 참석여부 역시도 이러한 생각를 표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내 정책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부족하면 시민들에게 그 의견을 묻고, 자신의 태도를 고쳐나가기도 하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시민들은 후보의 허물을 보려고 토론회에 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대표와 양주의 미래,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함께 논의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최소한의 의지도 없는 후보는 토론회에 오지 않아도 좋다.

그건 바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도자의 용기 있는 모습이 아니므로, 시민들 또한 그런 지도자에게 미래를 맡길 생각이 없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 이세종 국회의원 후보와 정동환 양주시장 후보에게 질의한다.

용기있고 당당한 후보자의 모습으로 시민앞에 서기를 바란다.

국회의원과 시장의 자리는 바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오를 수 있는 고되고 힘든 자리여야 한다.

누구보다 더 뛰고 누구보다 더 고민하고, 누구보다 더 공부하는 자리이기도 한다.

이런 고되고 힘든 자리임에도 시민들을 위하여 고난에 나서겠다고 각오한 두 후보의 각오를 되새기며 다시 한 번 묻는다.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시민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용기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토론회에 참석할 생각은 없는지 그리하여 자신의 생각을 시민들에게 당당하게 밝힐 생각은 없는지.

두 후보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양주시민단체연합회원일동

(양주시민톡톡포럼, 양주발전추진시민위원회, 양주시민모임, 양주시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