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금의2.중앙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정비사업 찬.반 주민투표 결과 두 지역 모두 철회 기준선인 '반대 25%'가 넘어 정비사업이 철회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주택재개발 사업 추진과 관련해 최근 30일간 주민 찬.반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금의2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가능동 15-53번지 일원)은 지난 7월 13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실시된 주민투표 개표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 1,461명중 752명(51.5%)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반대 597명(40.9%), 찬성 106명, 무효 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중앙1구역은 지난 7월 14일 의정부시청 대강당 개표 결과, 281명(51.3%)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217명(39.6%)이 반대했다.

25% 이상이 반대하면 사업을 철회하는 의정부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 업무기준을 초과함에따라 사업 철회가 결정됐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금의2구역은 지난 4월 15일 토지등 소유자들로부터 정비사업의 시행에 따른 과도한 비용부담이 예상되고, 정비구역의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며 해제를 요청함에 따라 지난 5월 23일 의정부시 정비구역 해제검토 실무위원회가 주민투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들 두 구역의 토지등 소유자 3분의1 이상이 투표하고, 4분의1 이상이 정비사업 해제를 원해 오는 7월 21일 ‘의정부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상정해 해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