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서범수)에서는 지난 8월 4일 아침 의정부 호원동 소재 전철 1호선 회룡역에서 코레일과 합동으로 지하철 내 성범죄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경기북부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전체 성범죄 중 41.7%가 하절기에 검거될 만큼 전철 내 여성 대상 범죄는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한여름에 여성들의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범죄 대처와 신고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출근 인파가 몰리는 아침 7시 반부터 서범수 청장을 비롯한 경기북부청 경찰관들과 의정부역장 등 역무원들은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배포하며 지하철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홍보물품인 물티슈에는 여성들이 추행이나 몰카 범죄에 맞서 피해사실을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문구를 넣었다.

신고를 통한 검거가 가장 효과적인 성범죄 근절 대책임을 고려한 조치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적극적인 단속을 통해 올해 들어 성범죄 검거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92.9% 증가하였다.

향후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여 성추행이나 몰카 사범 검거 등 여성 안전에 수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지하철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범죄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하여 지하철 내 성범죄 근절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