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장흥)에 위치한 ‘가나아트파크(대표 원정선)’는 2016년부터 어린이체험전시의 새로운 모델 개발을 목표로 ‘with×with’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with×with’ 프로젝트는 지난 10년간 어린이체험전시기획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가나아트파크가 다른 여러 분야의 문화콘텐츠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추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기획이다.

올 초부터 이미 실험가동에 들어간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사설 미술관과 외부 기업과의 연대를 통한 협업시스템의 도입, 공동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 보다 전문적인 어린이체험전시의 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국내 사설 미술관이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문화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전시를 주최하는 미술관의 단독 기획이 아닌 외부 기업의 콘텐츠를 적극 수용한 콜라보레이션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with×with’ 프로젝트의 첫 번째 미션은 ‘어린이와 디자인의 만남‘이다.

지난달부터 가나아트파크 내 어린이체험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별똥벌’展은 어린이들의 건강에 필요한 채소와 과일들이 어떻게 자라나는지를 캐릭터 전문기업 ‘노크네버랜드’(대표 김윤성)의 대표 캐릭터인 ‘아지’와 ‘아기토마토’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구성으로 마련되었다.

놀이를 통한 체험전시 관람 이외에도 잠보 바람개비 만들기, 아지 페이퍼토이 만들기 등 풍성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귀여운 캐릭터들과 신나게 놀면서 자연이 열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교육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가나아트파크는 올 4월, ‘노크네버랜드’와 손을 잡고 첫 번째 전시회 ‘잠보아일랜드_마음을 나누다’展을 열어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을 만나고 성황리에 전시를 마친 바 있다.

‘노크네버랜드’는 “담백한 위로를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라는 철학으로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주제로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전문기업으로 자신들의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체험전시를 개최한 것은 가나아트파크와 협업이 처음이다.

가나아트파크는 “향후 2017년에도 예술,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with×with’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진 할 계획”이라며 “현재 무수히 많은 어린이체험전시가 개최되고 있지만 전문성과 다양성면에서 새로운 전시모델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개관 이래 10년 이상 어린이체험전시를 기획.운영한 미술관으로서 전시콘텐츠의 꾸준한 연구.개발에 앞장 설 것이며 프로젝트에 동참할 교육문화에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가나아트파크 내 어린이체험관에서 8.12(금)~11.30(수)까지 열리며, 관련 기업의 문의 및 참여 신청은 가나아트파크 이메일(artpark@artpark.co.kr)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