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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10 10:33:30 입력
[문화]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개최
열흘간 일정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김영현 기자(gbnews1@hanmail.net)


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박형식, 총감독 이훈)가 오는 511일부터 20일까지의 열흘간 일정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극 축제는 ‘Liminality :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다양한 국내 음악극과 영국,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의 해외 음악극을 선보인다.


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전경. 윗줄 왼쪽부터 개막식, 야외공연, 아랫줄 왼쪽부터 체험현장, 폐막콘서트.

이번 주제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축제를 통해 에너지를 얻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다양한 공연, 기획프로그램 등이 그 어느 해 축제보다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Liminality : 경계를 넘어를 테마로 한 공식초청작등 5개국의 50여개작품 80여회 공연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넘어서 시청 앞 광장, 영화관, 행복로 등 축제장소 확정


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영국,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 5개국 50여개 작품 80여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뿐 아니라 시청 앞 광장까지 축제 장소를 넓혔고 영화관, 행복로, 의정부예술공장 등 의정부 시내 곳곳이 축제의 장소로 변모한다.


올해 개막작은 대규모 야외공연인 <451>(영국, 5.11~12)을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한다. 타임지(TIMES)10대 야외공연으로 선정됐던 이 공연은 이번이 국내 초연으로 인간사회의 갈등과 금기의 경계를 넘어 인간다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국내초청단체인 극공작소 마방진과 협업으로 국내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 했으며, 관객의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불꽃과 밤하늘에 흩날리는 책장 등으로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 <451>의 포스터와 공연장면.


혁신적인 리어왕 <Songs of Lear>부터 무용극 <Vuelos(비행)>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 선보여

폐막작 <Vuelos(비행)>(스페인, 5.19~20,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을 제작한 아라칼라단사(ARACALADANZA)는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무용극단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루지 못한 꿈 비행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 이 작품은 2017 에딘버러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최고의 무대를 장식했다.

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폐막작 <Vuelos(비행)>의 포스터와 공연장면.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소재로 한 <Songs of Lear>(폴란드, 5.12~13,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는 유럽의 가장 혁신적인 음악극을 제작하는 극단인 송오브더고트씨어터(Song of the goat theatre)의 작품으로 리어왕의 정수를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몽유병자들>(프랑스, 5.16~13,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은 넌버벌 그림자극 퍼포먼스로 이번 축제를 통해 전문가를 위한 그림자극제작 워크숍과 일반 공연관객을 대상으로 그림자극을 체험할 수 있는 ‘On Stage’라는 두 가지 예술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공식초청작 <Songs of Lear><몽유병자들>의 포스터 및 공연장면.


창작극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극단인 연우무대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5.12,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도 축제의 공식초청작이다.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초연된 이후 아직까지도 수많은 뮤지컬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상주단체로 선정된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작품 <시인의 나라>(5.14,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고전을 트렌디한 각색과 연출을 통해 현대적으로 표현해 풍자와 해학이 잘 나타난 작품 극공작소 마방진의 <토끼전>(5.17,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2017년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작에 빛나는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5.19~20,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등이 역대 최고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공식초청작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포스터 및 공연장면.

시민과 전문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교류 프로그램

이번 축제에도 시민과 전공자, 전문가들을 위한 다양한 예술교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먼저 공연예술 관계자 및 일반 관심자를 대상으로 축제의 주제의 의미를 탐색하고 국내외 사례발표를 통해 음악극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펼쳐질 심포지엄(5.11)이 축제 개막일에 진행된다.

그 외에도 그림자극 제작 워크숍’, ‘On Stage’를 비롯하여 관객과 창작진이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공연을 새로운 방향으로 볼 수 있는 프리렉쳐등 다양한 예술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청 앞 광장에서 삶을 연주하다부터 폐막콘서트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로비에서 펼쳐질 해피런치 콘서트등 이색 공연

이번 축제의 새로운 장소인 시청 앞 광장에는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거리예술작품들과 콘서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삶을 연주하다”, “우리 동네 예술가등 시청 앞 탁 트인 공간에서 음악극, 넘버벌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경기북부 공연예술대학 연합공연 청춘인가봄은 경민대, 경복대, 동양대, 예원예술대, 신한대 공연예술 관련 학과 학생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가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 주말은 차 없는 거리에서 대형 서커스, 오브제 퍼포먼스, 거리댄스 등 다양한 작품들이 펼쳐지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콘서트는 협력예술가 이은결을 비롯하여 차지연, 이봉근, 두 번째 달이 함께하여 축제의 폐막을 화려하게 장식 할 것이다.

왼쪽부터 협력예술가 이은결과 차지연, 이봉근, 두번째달

의정부예술의전당 로비에서 펼쳐질 해피 런치 콘서트와 월드뮤직, 융복합 국악 낭독극 등 야외무대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무대가 올라간다.

전시관에서 진행될 주제체험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전, 야외공간에서 펼처질 조각전시 견생전(見生展)”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을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공연 및 전시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이번에도 세계무대에서 검증 받은 음악극, 신진 예술가들의 신선한 작품, 야외 공연, 전시, 체험, 예술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는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 (www.umtf.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초청작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소개

17회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음악극 장르 문화예술 축제

우리나라 음악극 발전의 베이스캠프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시작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올해 17회를 맞이했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음악극에 대해 뮤지컬이나 오페라로 한정해서 인식하고 있던 시기에 타 축제와는 차별화 된 음악극이라는 장르를 중심에 두고 이를 진흥시키고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국내 공연예술의 다양성을 담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작품성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으며, “의정부음악극축제에 소개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인식의 전통 있는 음악극 축제로서의 위치를 확립했다.

또한 해외의 우수작품을 보급하여 국내외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자는 의미로 심포지엄, 전문가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예술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여 우리나라 음악극 발전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3년 연속 우수등급으로 선정되었다

2002년 제 1회 축제부터 2017년 제 16회 축제까지의 메인 포스터

2014년 제13회부터 현재까지는 5년째,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이훈 교수가 총감독을 맡아 기존의 작품성을 유지하며 축제성을 강화하여 축제를 찾는 매니아와 일반 시민,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서 자리 잡고 있다.

국제공연예술의 플랫폼 기능 담당

이처럼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지속적으로 작품성이 뛰어난 최신 음악극의 소개와 국내외 신진 예술가들의 실험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으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극을 축제에 선보임으로써 국내 공연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또한 해외 초청팀과 함께하는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심포지엄 등 예술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세계적인 예술을 한국에 소개하는 플랫폼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차 없는 도로,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의정부 칸타빌레의 5월 프로젝트!


이번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관하는 <의정부 칸타빌레>5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의정부 칸타빌레는 문화로 도시를 디자인하다는 부제로 의정부시청 앞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디자인하여 경전철 운영의 활성화 및 지역 명소 조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의정부의 여러 콘텐츠들을 의정부 시청 앞이라는 하나의 장소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4월 천상병 예술제를 시작으로 5월 의정부음악극축제, 8BMF(블랙뮤직페스티벌)을 포함하여 10월 의정부 칸타빌레까지 총 7개월 동안 매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연프로그램 소개

이번 의정부음악축제의 주제는 ‘Liminality : 경계를 넘어로 정해졌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축제를 통해 에너지를 얻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다양한 공연,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 축제 이후에는 달라진 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영국,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 5개국 50여개 단체의 80여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비롯하여 시청 앞 광장, 영화관, 행복로, 의정부예술공장 등 의정부의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식초청작들은 최신 경향의 작품과 신진 창작진의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음악과 극이 하나 되는 완벽한 무대로 국내 공연예술계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식초청작


이번 축제의 장소가 시청 앞 광장까지 확장되면서 개막작으로 국내 초연인 대규모 야외공연 <451>(영국. 5.11~5.12) 이 올라간다. 인간사회의 갈등과 금기의 경계를 넘어 인간다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공연으로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소설 ‘Fahrenheit 451’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가까운 미래에 책이 금지되고 소방관들의 임무가 책을 불태우는 일이 되어버린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주인공인 소방관 가이 몬태그(Guy Montag)는 사회제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책을 사랑하게 되고, 책을 불태워야만 하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끝까지 반발한다. 결국 사회제도 자체를 불태우기로 하며 도망자로 지내다가 도시 외곽에 피난처를 가지고 있는 북 피플’(Book People)에 합류한다. 책이 불타는 온도를 상징하는 451은 아이패드, CCTV, 쌍방향 미디어, 도망자 추적 TV 중계, 문자가 가진 근본적인 위력 등 오늘날 매스미디어에 중독되어 살아가면서 독서와 스스로 생각하는 일을 멈춘 현재의 젊은 세대에 대한 경고를 전해준다. 타임지(TIME)10대 야외공연으로 선정한 작품으로 야외광장을 에워싸는 사운드와 이동조형물, 불꽃을 이용한 대규모 야외공연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국내 공연을 위해 국내 초청단체인 극공작소 마방진과 협업으로 국내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 했으며, 관객들은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불꽃과 밤하늘에 휘날리는 책장 등으로 국내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천재 예술가이자 발명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꿈꾸었지만, 이루지 못한 인간의 한계였던 비행에 대한 꿈을 무용으로 표현한 <Vuelos (비행)>(스페인5.19~5.20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이 선정되었다.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거울, 그림자를 이용한 안무, 최면을 거는 듯한 음악 등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있는 무용극으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 비행이라는 꿈을 다빈치의 스케치, 그림, 조각 등을 오브제로 이용하여 다빈치가 고안한 기발한 기계에 대한 상상을 마음껏 펼쳐나간다. 이 공연에서 무용수들은 날개 달린 마법의 생물체로 변신하거나 다빈치가 고안한 정교한 비행기구를 몸으로 표현한다. 안무가이자 연출가 엔리케 카브레라(Enrique Cabrera)가 이끌고 있는 아라칼라단사(ARACALADANZA)는 황홀하면서도 경이로운 창의성을 자랑하며 최근 스페인 및 해외 주요 축제에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어린아이들도 다빈치의 예술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어른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작품이다. 특히 2017 애딘버러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최고의 무대를 장식했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의 정수를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 <Songs of Lear>(폴란드/5.12~5.13/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는 유럽의 가장 혁신적인 음악극을 제작하는 극단인 송오브더고트씨어터(Song of the goat theatre)의 작품이다. 이 단체의 예술감독인 그레고리 브랄(Grzegorz Bral)이 추진하고 있는 발전하는 트레이닝, 리허설, 공연 과정은 실험과도 같이 여겨지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 극단은 배우 및 감독의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기술, 공연언어, 작품을 개발하고 관객과의 감각적 교감을 시도해오고 있다. 그리고 송오브더고트씨어터와 협력하여 연극배우와 공연예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브랄 연기학교(Bral School of Acting)1년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배우 및 공연예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계 워크숍 빌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극단이 추구하는 트레이닝 기반의 연극 접근법에 대한 실용적 통찰력을 공유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그레고리 브랄 예술감독은 예술교류 프로그램 중 심포지엄에서 해외의 음악극 사례발표 및 토론과 공연 종료 후 관객과 공연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아티스트토크에 참여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들의 혁신적인 작품 개발 과정을 처음부터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몽유병자들(LES SOMNAMBULES)>(프랑스/5.16~5.17/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은 허물어지는 오랜 동네가 현대 도시로 바뀌며 도시 안의 사람들이 꿈꾸는 판타지를 그린 넌버벌 그림자극 퍼포먼스다. 무대를 가득 채운 도시모형은 빛과 그림자를 통해서 마법과 같은 변신을 거친다. 그림자로 만들어진 건물 안의 퍼펫들이 움직이는 디테일한 모습들이 보여지고, 무대 한쪽에 두 명의 연주자가 여러 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음악은 그림자도시의 변화 단계마다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번 축제를 통해 전문가와 일반인을 위한 두 개의 예술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자극의 시나리오 작업부터 퍼펫 제작, 음향과 조명의 효과, 무대연출까지 그림자극이 창작, 제작되는 전 과정을 이틀에 걸쳐서 배우는 전문가를 위한 그림자극제작 워크숍과 공연을 관람한 일반인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 종료 후 무대 위에서 퍼펫들의 작동 원리를 보고 직접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On Stage’를 진행한다. 두 예술교류 프로그램은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남과 북으로 나눠진 병사들이 이념의 경계를 넘어 두려움, 긴장, 혼란을 극복하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5.11~5.12/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도 초청되었다. 국내 창작극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극단인 연우무대의 작품으로, <날 보러와요>, <()>, <! 당신이 잠든 사이>와 같은 한국 공연계의 대표작인 레퍼토리를 공연하는 단체이다. 항상 참신하고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구현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꾸준히 신진작가 및 연출가를 배출하고 있는 연우무대의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2011 CJ Azit Creative Minds2012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작 선정되면서 초연 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대학로에서 많은 뮤지컬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다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창작국악그룹 동화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상주단체로 선정된 후 첫 공연으로 <시인의 나라>(5.14/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를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선보인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나 시와 음악으로 위로받는다는 내용의 공연은 윤동주와 김소월 시인의 시를 가사로 하고 있는 따뜻한 음악극이다. 국악연주그룹으로 시작한 단체는 이 작품을 통해 시와 음악이 만났을 때, 그리고 극과 음악이 만났을 때를 빌려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여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본인들의 창작곡들과 가슴 따뜻한 내용으로 음악극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극의 모든 음악을 무대에서 직접 라이브로 연주하며, 연주와 동시에 연주자가 극에 연기로도 참여한다. 2017년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에 선정됐고, 최근 해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홍도>, <칼로막베스>등 다수의 작품으로 호평을 얻어온 극공작소 마방진의 작품인 <토끼전>(5.17/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은 고전의 교훈을 살리고 트렌디한 각색과 연출로 현대적으로 표현해 날카로운 풍자와 익살스러운 해학이 잘 나타난 작품이다. 전통악기와 현대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라이브밴드의 음악과 다양한 오브제의 사용, 현대적으로 새롭게 표현한 캐릭터 등은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줄 것이다.


2017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작을 수상한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5.19~5.20/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는 판소리를 기반으로 가지고 있지만 장르와 매체에 한계를 두지 않고 표현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작품이다. 이 단체는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진 창작가들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아 독창적인 무대를 만들어오고 있다. 이 작품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소외되어 저항하는 인간에 대한 동명소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리꾼이 등장인물과 화자를 넘나들며 관객들과 이야기하는 판소리로 재탄생되었다. 소리꾼은 관객에게 바틀비를 소개하며 그가 왜 안 했으면 싶습니다라고 말하고 행동했는지를 함께 생각해볼 것을 요청한다. 원문을 직접 인용하거나 오브제를 사용하여 인물을 표현하는 등 작품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진행되는 공연은 원작과는 다른 재미를 불러온다.

왼쪽부터 <451>, <여신님이 보고 계셔>, <Songs of Lear>, <시인의 나라>, <몽유병자들>, <토끼전>, <필경사 바틀비>, <Vuelos(비행)>포스터

의정부 시청 앞 광장과 의정부예술의전당 로비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초청작도 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를 주는지, 우리들이 발 뻗고 편히 쉴 즐거운 나의집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극무용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극단 즐겨찾기의 <즐거운 나의 집>(5.11, 시청 앞 광장 야외무대)과 옛 굿판을 현대적 콘서트로 표현하여 국악인데 새롭고, 콘서트인데 굿판 같은 수상하고 수상한 악당광칠의 <복을 파는 유랑악단>(5.12, 시청 앞 과장 야외무대), 휴식의 공간인 대형 침대가 순식간에 환상과 모험의 세상으로 변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거인의 침대>(5.12, 시청 앞 광장 잔디마당)는 축제의 첫 주의 주말 시청 앞 광장의 푸릇한 무대를 더욱 생기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멸종위기의 동물들과 함께 지내는 방법에 대해 유쾌, 상쾌, 통쾌하게 풀어내는 유상통프로젝트의 환경운동 퍼포먼스 <청소반장 유상통3>(5.12, 5.19, 시청 앞 야외무대 및 시청 앞 도로)과 끊임없이 걷고, 오르고, 떨어지지만 계속 도전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서커스창작집단 봉앤줄 <외봉인생>(5.19, 시청 앞 도로)의 공연은 축제의 마지막 주말 시청 앞 광장과 차 없는 거리를 가득 채워 줄 것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에 감성을 불어넣어 축제를 아름답게 만들어줄 콰르텟(남성 4중주) 코아모러스의 <월드뮤직 콘서트>(5.13, 소극장 로비 및 시청 앞 광장 야외무대)와 사람의 목소리로 도시 속에서 소리동굴을 만들어 삶의 원초성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보이스 퍼포먼스 단체 몸MOM소리의 <도시소리동굴>(5.15, 5.19,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소리로써 축제를 즐게 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 5인이 이야기하는 사랑에 관한 여섯가지 시선, 김시율아트컴퍼니의 <사랑해요 OOO>(5.20,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로비)도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찾은 관객들과 하나되고 함께 공감할 것이다.

시청 앞 광장을 점령한 거리예술작품, 의정부예술의전당을 꽉 채울 이색공연

그리고 신세계백화점, 영화관, 행복로, 의정부예술공장 등 찾아가는 공연


특히 이번 축제는 시청 앞 광장을 새로운 공연 장소로 활용하여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놀이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여는 공연 삶을 연주하다”(5.12 14:00/시청 앞 광장)는 그동안 축제의 역사와 전통에 따라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여는 공연으로 의정부 시민예술단체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공연이다. 의정부 시립소년소녀합창단 100여명과 함께할 이 공연은 고요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시작을 선언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경민대, 경복대, 동양대, 예원예술대, 신한대 공연예술학과가 모여 준비하는 경기북부 공연예술대학 연합공연 뮤지컬 갈라쇼 청춘인가봄”(5.19 16:00)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여 의정부를 중심으로 지역의 할생들과 시민들이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2018 K-POP 신한류 뮤직 페스티벌(5.18 19:00), 우리 동네 예술가(5.13 14:00) 등 모두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벗어나 탁 트인 공간인 시청 앞 광장에서 음악극, 넘버벌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거리예술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기에 축제의 마지막 주말은 시청 앞 사거리의 차도를 통제하여 차 없는 도로에서 대형 서커스, 오브제 퍼포먼스, 거리댄스 등 일탈을 꿈꿀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렇다고 의정부예술의전당에 볼 것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의정부 지역 시민들과 직장인들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인 해피런치 콘서트’(5.15 12:00, 5.18 12:00)가 축제기간에 의정부예술의전당 로비에서 함께 한다. 이 외에도 의정부예술의전당 로비와 전시관에서는 월드뮤직, 융복합 국악 낭동극 등 야외무대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고 전시관(5.11~20 / 10:00~19:00)에서는 주제체험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전, 의정부예술의전당 앞 야외공간에는 조각전시 견생전이 펼쳐져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을 누비는 다양한 공연 및 전시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의 화려한 폐막을 장식하다.

뮤지컬, 국악, 월드뮤직이 함께하는 폐막콘서트

축제의 화려한 폐막을 장식할 폐막콘서트가 5.19 오후 8시에 시청 앞 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폐막콘서트는 협력예술가로 위촉되어 축제에 많은 부분을 함께 했던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실력있는 뮤지컬배우 차지연와 떠오르는 스타 소리꾼 이봉근”,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이 참여해 축제의 마지막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 밤을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길 바라는 의미로 이번 폐막콘서트는 토요일 저녁에 진행 되며, 뮤지컬, 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폐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따스한 봄, 푸른 광장의 밤에 펼쳐질 폐막콘서트는 올해의 축제를 마감하고 다음해를 기약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심포지엄, 그림자극 전문가 워크숍 등 예술교류 프로그램

올해도 공식초청작의 제작 스텝들이 충실히 전문가,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교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축제의 주제인 ‘Liminality : 경계를 넘어가 가지고 있는 미학적, 사회학적 의미를 탐색해보고 국내외 사례발표를 통해 음악극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펼쳐질 심포지엄(5.11 / 16:00-19:00) 을 진행한다. 공연예술 관계자 및 일반 관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발제자로 현수정 겸임교수(중앙대학교 연극과)와 토론자으로는 조용신 예술감독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과 유원용교수(경복대 뮤지컬과)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축제의 공식초청된 단체의 창작진이 국내외 사례발표자로 참석하는데, <Songs of Lear>의 예술감독 그레고르 브랄(Grzegorz Bral)<여신님이 보고계셔><판소리 필경사 바틀비>의 창작진이 참여하여 진행된다.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창작진이 참석함으로써 음악극의 미래와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가 나눠질 예정이며, 심포지엄 종료 후 참석한분들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공식초청작인 <몽유병자들>은 시나리오작업, 퍼펫 만들기, 퍼펫 작동하기 등 그림자극의 AtoZ를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연예술 전문가들을 위한 <그림자극 집중워크숍>(5.19~20)과 공연 종료 후 관객들을 무대 위로 초청해 공연에 사용된 세트를 가까이서 확인하고 퍼펫의 작동원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On Stage>(5.16~17)도 마련되었다.

그 외에도 공연의 뒷이야기를 미리 들을 수 있는 프리렉쳐(5.20, 13:30)와 무대를 만드는 아티스트와의 대담이 펼쳐질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5.13 Songs of Lear 공연 종료 후, 5.19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 공연 종료 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하는 예술, 같이 만드는 축제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복합 문화라운지 공간으로 Mr. M 놀이터를 준비했다. 축제가 벌어지는 주말 시청 앞 광장 가로수길과 잔디마당에서 펼쳐질 Mr. M 놀이터는 기존의 플리마켓의 구성에 독특한 예술품으로 채운 특색 있는 예술마켓인 <Mr. M 예술마켓>, 차 없는 도로 위와 잔디 위에서 뛰노는 복합 놀이터로 꾸며질 <잔디놀이터>, <차 없는 놀이터> 등을 선보여 시청 앞 광장을 예술과 놀이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다.

CGV와 함께하는 시네마M, 공연과 영화를 한 번에 즐기자.


의정부음악극축제는 CGV와 함께 공연과 영화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매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음악극과 관련된 뮤지컬영화를 상영하던 시네마M의 장소를 CGV로 옮겨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진행한다. 영화 상영 전 로비에서 영화 음악장르와 어우러질 미니콘서트를 함께한 후 극장에서 영화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가족과 연인 단위의 시민들이 CGV극장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네마 M5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CGV의정부점에서 진행된다.

주제체험관 및 야외조각전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차별화된 전시프로그램인 주제체험관은 관객들이 축제를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전시다.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공연, 체험이 결합된 융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이번 주제체험관은 올해 공식초청작에 대한 시각 미디어 전시 및 축제 소개를 할 제 1전시관과,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역사, 축제 캐릭터 미스터엠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을 제 2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이 진행될 원형전시관 등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공간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의정부예술의전당 앞 야외공간에서 펼쳐질 조각전시 견생전 (보면생명이생긴다)까지 축제 개막날인 511일부터 20일 까지 총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 및 야외공간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김영현 기자(gb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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