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장관이 지난 4일 강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방문해 백석천과 중랑천, 하수처리시설 등을 걸어서 현장확인했다.

이장관은 방문지를 2시간 가까이 모두 순회한뒤 백석천 생태하천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우선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만의장관과 안병용시장은 백석천 복개주차장에서 주민 50여명과 함께 백석천 복원사업 브리핑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안시장은 “이장관은 현장을 누비며 걸어서 다니는 장관”이라며 “백석천 복원사업의 국비 요청 생떼에 기꺼이 올해 국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분 국비 67억원도 주실것을 믿겠다”고 요청했다.

이만의 장관은 “이자리에서 꼼짝없이 당하고 있다”며 유머를 한뒤 “옳은 일은 도와주고 옳지 않은 일은 하지 못하게 하는게 선진시민인 만큼 생명이 살아있는 생태하천을 많드는 일은 건물을 많이 늘이는것 보다 중요하므로 시민이 도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장관은 “취임 얼마안돼 아는사이도 아닌데 안시장이 찾아와 적극적으로 국비지원을 요구해 놀랐다”며 “이후 여러번의 재촉에 현장 확인을 위해 왔으며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꿈꾸는 의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무보고후 이장관과 안시장은 땡볕에도 백석천 및 중랑천 하천구간을 걷는등 2시간여에 걸쳐 현장을 확인했다.

의정부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정부의 청계천 관련 사업 국가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지방비 495억원을 들여 1991년 설치된 복개구간을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게 된다.

올해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하천 복원으로 철거되는 복개 주차장을 다른자리에 설치할 계획이다.

백석천 사업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이후 국비지원이 4억원밖에 이뤄지지 않자 안시장이 취임직후 환경부장관에게 국비지원 요청에 나서 지원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