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호 경기도의회 부의장 ⓒ 김경호 경기도의회 부의장

경기도교육청이 비평준화 지역에 대한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찬반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으며 경기도가 단행하는 조직개편중 건설교통국을 일원화해 2청에 두는데 대해서도 역시 찬반론이 나오고 있다.

본지가 이같은 사안에 대해 의정부 출신 경기도의회 김경호 부의장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경기도교육청이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어떤 의견인가

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는 필요하다. 의정부는 도시개발로 인해 많은 이구가 유입됐으나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의정부를 떠났거나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 이로인해 지역 발전의 동력인 애향심의 부재, 상실을 초래했고 우리 모두 이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찬반론이 팽팽한데 고교평준화 활동을 하고 있나

2003년 의정부교육연대 회장 재임시 11개 시민단체에서 교육문제를 상정하고 의제로 고교평준화를 발의한 뒤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의정부지역 교육 실정을 말하고 평준화를 위한 전제 조건을 전달했다.

▶평준화 전제 조건이 무엇인가

비선호 고교에 대한 해결이다.  아무리 찬성여론으로 추진한들 비선호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이를 거부하거나 지역을 떠난다면 안한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평준화는 이들 학교에 시설투자지원, 우수교사 확보등 충분한 지원계획이 뒷받침된 후 시행해야 한다.  이것이 안되면 비선호 학교는 제외시켜야 한다.

▶향후 어떻게 추진되나

비선호 학교에 대한 교육 여건 실태를 조사한 뒤 선호도 제고를 위한 노력 유도를 하고 행정, 재정 지원을 하며 이같은 노력에도 기피 정도가 심할 경우 비적용 학교로 지정하는 것이 검토될 전망이다.

▶의고 출신으로 많은 동문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정치소신과 학교동문 일원으로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의 선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모교발전을 위한 애정은 변함없다.

▶최근 경기도 조직개편중 건설교통국을 2청에 두기로 했는데 어떤 것인가

기능이 같은 부서가 본청에는 교통건설국, 2청에는 교통도로국으로 존재한다. 이를 통합해 2청에 두는 것이다.

▶찬반론이 있는데 장점은 뭔가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경기북도 및 분도 다음으로 할 수 있는 차선책이라 생각한다.

▶본청 출신들의 원거리 출퇴근 등 반대도 만만찮은데 대안 및 반대여론에 하고싶은 말은

경기도 1시간 회의를 위해 거의 하루를 소비하는 등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은 60년이상을 그렇게 살아왔다.  전국 도로밀도 14위인 경기북부지역은 고속도로 하나없이 지내온 만큼 이지역 SOC 확충을 위해 건설교통국은 2청에 꼭 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