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 물꼬방 전시- 숲속의 일우

ⓒ 정진영작가- '나는 오늘도 숲속에 있다'

 

포천 고모리 695 문화공간 물꼬방 미술관에서 가을 전시가 열린다.

이번 물꼬방 전시는 서양화가 정진영의 열두번째 개인전으로 ‘나는 오늘도 숲속에 있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전시회는 지난 8일부터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정진영 작가는 지난 1999년부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로 옮겨와 작은 텃밭을 가꾸며 미술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숲속의 일부라는 제목의 색채와 형체가 절제된 조용하고 단순한 느낌의 작품 15점이 출품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숲은 실존의 현장이며 삶, 그 너머 피안인 동시에 내가 떠나온 먼 어머니의 자궁”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 삶이 아무리 척박하고 남루하여도 우리는 언제나 숲속에 있다…  그 한 모퉁이에 내가 있고 거기서 마주치는 작은 풀포기들이 존재의 울림으로 전해질때 우리는 가볍게 숲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작품들에 대해 해석했다.

정작가는 중앙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미술협회, 한국여류화가회, 구상전, 은채전, 갑자전등 회원으로 활동하며 30여년 동안 개인전 및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했다.

☎031)554-1695

2010.10.7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