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 피해지역이 양주시에서 대책회의를 갖고있다.

LH공사가 신도시 및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해 8개 지역이 지난 3일 및 10일 양주시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공동대응키로 했다.

양주시와 파주, 용인, 화성, 김포, 평택, 시흥, 오산등 8개 지역은 대책회의에서 LH공사의 협약사항 준수를 요구하고 협약불이행에 대해 정책건의 및 시장·군수협의회에 안전상정, 소송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안을 해결키로 만장일치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4월 감사원이 LH공사를 대상으로 기관운영 감사를 실시하고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법적 근거없이 지자체와 협약된 기반시설 지원을 재검토하라고 권고했고 LH공사는 지자체와 공공기관간 기존에 맺은 협약사항 지원도 전면 중단했다”며 “이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단순히 아파트만지어 공급할수 있도록 기초 기반시설만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반발했다.

8개 지역들은 “이럴 경우 신도시 및 택지지구는 마땅히 갖추어야 할 U시티, 복지, 교통등 기반시설이 전무한 난개발 도시가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LH공사가 철외한 양주시와 협약사항은 덕정~봉양간 도로사업, 스포츠센터건립, 만송~포천간도로 사업등 4개 지원사업 7백여억원에 이른다.

8개 지역은 지난 3일 양주시에서 1차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10일 2차회의를 열고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 지역들은 내년 1월 개최되는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 안건을 상정하기로 하고 건의서를 작성해 8개시의 현안사항을 제기할 계획이다.

8개 지역은 “LH공사가 일방적으로 기반시설지원 협약사항이행을 중단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불합리한 행태에 대해 정부가 중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 중재 및 지원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작성해 제출키로 했다.

2010.12.16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