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의정부시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에서 예비지정 됐다.

지난 16일 경기도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 지방자치단체에 광명, 구리, 안양, 오산 등 4개시를 선정하고 의정부시와 시흥시를 예비지정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의정부시가 우선협상 자치단체에 지정되지 못하고 예비지정 된것을 두고 시와 일부 시의원간 지정과 탈락 및 제외 등의 시각차를 보이며 논란이 벌어졌다.

의정부시는 지난 20일 홍보자료를 내고 의정부시가 2차관문을 통과해 혁신교육지구에 지정됐다고 홍보했다.

시는 “본 지정된 4개 자치단체에 이어 시흥시와 함께 예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됐다”며 “11개 사업에 대해 2 ~ 3개월 경기도교육청과 컨설팅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7일 의정부시의회 197회 2차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에 나선 국은주 의원은 “지방지 신문에 보도된 내용에 의정부시가 혁신교육지구에서 빠졌다”며 “그렇게 자신만만하며 가는곳마다 혁신교육지구가 99% 지정됐다고 시장이 장담해 놓고 결과는 어떻냐”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시와 경쟁해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구리시는 7월부터 준비에 들어갔으나 의정부시는 10월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지정 및 탈락 모두 맞는 말이다”며 “4개 지역도 우선협상대상으로 MOU를 체결할 예정에 있어 확정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고 제3자적 입장을 내놨다.

이어 “의정부시가 지정이라고 홍보한다면 그만큼 미비점을 보완해 지정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내달 14일까지 미비점 보완서류 제출을 거쳐 추가검토에 들어가며 발표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의정부시와 시흥시의 일부 미비점이 보완되면 별도로 혁신지구 추가지정을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4개의 우선협상 기초단체와 협의후 혁신교육지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2010.12.23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