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학급 학생들이 모자뜨기를 하고있다.

의정부중학교(교장 조현숙) 특수학급의 장애아들이 아프리카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모자뜨기 행사를 벌였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 칠드런의 모자뜨기 기부캠페인에 참여한 특수학급 장애우들은 사회적배려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왔으나 이번 모자뜨기 행사에서 20일 동안 직접모자를 뜨고 미니모자를 달고 홍보대사 역할도 했다.

일반인이 하루나 이틀이면 완성하는 모자는 장애아들의 정성어린 사랑으로 20여일간 여정을 거쳐 완성 됐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모자뜨기 기부와 더불어 아프리카 아이들의 영양제 구입 후원금도 500원~2천원씩 모아 보냈다.

특수교사 송운주씨는 “특수학급 학생들도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모자를 떠서 기부할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고 수업시간에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관한 동영상을 보며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중학교 특수학급에는 자폐성 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발달장애, 정서장애 등을 가진 14명의 학생이 2개 학급에서 생활하고 있다.

2010.12.23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