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민원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365일 24시간 도민안방』이 당초 기대 이상으로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의정부청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일 의정부역 서부광장에 문을 연 『365일 24시간 도민안방』이 지난해 12월까지 총 19,301건을 처리하였다고 밝혔다. 초기인 2월에는 이용인원이 912건이었으나 12월에는 2,517건으로 27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안방을 이용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매우만족이 45.1%, 만족이 49.4%로 94.5%가 만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은 도민안방이 서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결과라고 말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취업난이 심각한 한해였지만 24시간 전문직업상담사를 채용하여 40～50대 중장년 취약계층을 중점 관리하여 총 397명의 취업을 알선하여 서민들의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서민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는 『KB미소금융』과『KAMCO 서민종합금융이다』고 밝혔다. KB미소금융은 지난 5월 경기도와 MOU를 체결하고 저 신용․ 저 소득자를 위한 소규모 창업과 운영자금을 지원하여 총 52명에게 430백만 원을 저금리로 대출하여 주었으며 지원 실적이 우수하여 주 2회, 오후에만 운영하던 상담을 지난 10월부터 직원 1명이 매일 상주하여 근무하는『KB미소금융 도봉지사 의정부출장소』로 확대 개편하였다.

KAMCO 서민종합금융도 지난 9월부터 도민안방에 상담창구를 개설하여 저 신용자의 경제적 회생과 생활안정 지원하고자 제2금융권의 40%대 높은 이자율을 10%대 이하의 낮은 이자율로 전환대출은 물론 3%대의 소액대출, 채무조정, 채무유예 등을 상담해 주어 12월까지 총 203명에 12억 24백만 원을 지원해 서민들이 고금리대출로 인한 빈곤의 악순환을 끊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 외에도 무한돌봄 39명에 20백만 원, 소기업체 현장상담으로 5개 업체 20백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평소 어렵게만 여겨지던 부동산, 세무, 생활법률을 무료로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최종철(남, 51세)은 도민안방을 통해서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채무관계, 주택매매, 상속 등 법률상담을 이웃집을 방문하는 것처럼 자주 이용하고 있고 오는 길에 다양한 신간도서도 빌려 볼 수 있어 말 그대로 도민안방은 옛날 시골집 안방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며 직원들이 항상 친절하게  도와주어 내 가족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만휘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에게 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책을 꾸준히 개발하여 도민안방이 항상 섬김의 자세로 무한감동을 주는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선봉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