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 잦은 제설등 안타까운 과로사,  애도속 시청서 영결식, 200여명 참석,  안병용시장  “가난한 사람 고단한 삶 위한 공복의 열정 빨리 거두고 곁떠나… 가슴 저미는 아픔느낀다” 애통하며 눈물,  사무관 추서돼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 및 방역 활동과 잦은 제설작업 등으로 과로사한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자치센터 고 원영수(50)사무관의 영결식이 의정부시청에서 진행됐다.

지난 18일 의정부시청 주차장에서 거행된 영결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문희상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가족, 동료직원등 2백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했다.

이 자리에서 안병용시장은 영결사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위해 헌신하던 불꽃같은 공복의 열정을 빨리거두고 곁을 떠난 고 원영수 사무관을 다시는 볼수 없다”며 “가슴저미는 아픔을 느낀다”고 애통해 하며 눈물을 흘렸다.

영결식장은 직원들의 흐느낌으로 가득했다.

특히 원사무관의 어머니와 유족들의 애통함이 영결식 내내 이어져 보는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고 원영수 사무관은 서라벌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의정부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원사무관은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며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복지업무와 사회보장을 위해 헌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결식후 원사무관의 운구차는 의정부시 청사를 돈뒤 장지인 벽제화장장으로 이동했다.

의정부시는 원사무관에게 특별승진 임용장을 수여하고 5급 사무관으로 추서했다.

또 원사무장이 순직처리 되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순직처리될 경우 원사무관은 현충원에 안장되며 유족들에게 좀더 나은 사회보장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