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반대대책위  12일 행복로서 반대연합 순회집회 열고  김문수지사 발언 ‘쟁점화’ 시행촉구,  보도자료 내고  찬반  전수조사 방식  변경 요구,   ▶뉴타운 찬성대책위  9일 집회뒤  16일 김문수지사 면담  “김지사 발언 와전된것 확인… 뉴타운사업 성공적 추진 바란다” 주장,   ▶안시장 “찬반대표 참여  위원회 구성  주민뜻 따를것… 공청회 다시 할수도”,   결정고시가  분수령 될듯

의정부  뉴타운  사업을  놓고   주민들간  찬성·반대  의견대립과  시와의  갈등  등   극심한  진통을  겪고있는  가운데  찬성대책위가  지난  9일  집회를  연데  이어   지난  12일  반대대책위가   집회를  열었다.

ⓒ 지난 12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반대대책위가 수도권 연합집회를 가졌다.

의정부뉴타운  반대대책위는  경기뉴타운재개발  반대연합(상임위원장  목영대)과  함께  지난  12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의정부지역  및  경기도내  다른지역  반대주민  400여명이  모인가운데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이들은   지난  3일  김문수지사와  가진  면담에서의   김지사  발언을  쟁점화   하고   실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반대대책위는  “김지사가  75%  주민들이  찬성하지  않거나  25%  주민이  격렬히  반대하면  뉴타운은  취소해야  한다고  작심한듯  발언했다”며   “김지사가  뉴타운  안한다고  경기도가  난리나는  것도  아니고   뉴타운에  근본적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며   이걸  추진한데  대해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타운을  즉각  해지할  권한이  있는  도지사가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이것이  김지사가  처한  지점이고  한계”라고  촉구했다.

또  “그러나  이후  김지사는  언론과의  면담에서는  법제도를  개선하면  된다고  말을  살짝  바꿨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12일 반대대책위 집회

이후  지난  16일  반대대책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안병용  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뉴타운  찬반조사에  대해   전문가를  영입한  위원회에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했다”며   “안시장은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방식을  마치  중립적인  입장인것  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안시장은  찬반  여론조사에서  반대주민의사가  50%가  넘지  않으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뉴타운  사업은   25%  주민이  반대하면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수  없다”고  주장했다.

ⓒ 지난 16일 찬성대책위가 김문수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에대해  지난  9일  의정부시청앞에서  뉴타운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본지  3월  10일자  1면기사  참조>  집회를  벌였던  의정부뉴타운  찬성대책위(위원장  이기재)는   지난  1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논란이 된  김지사의  발언  확인과  찬성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찬성대책위는  “이날  김지사와의  면담자리에서  25%  주민이  반대하면  뉴타운  사업을  하지않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부보도에  대해  입장을  요구한  결과   75%가  찬성이  안되면  사업진행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말이  와전된  오보라고  해명했다”며  “김지사는  의정부  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찬성대책위는  “다만  김지사는  반대의견도  포용해   소형주택을  늘리거나  기반시설부담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재정착률을   높이면  잘  해결될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찬성대책위는  김지사에게  “뉴타운  촉진계획  결정·고시후   찬반의사를  물어  사업추진을  결정할  것이라는데  대해  이미  결정고시를  주민의견수렴이  이뤄진  상태에서  주민의사를   묻는  것은  맞지않다”고  주장하고  “의정부시는  현재  GTX  동시착공  발표를  앞두고  있고   뉴타운  인근  경전철  개통,  신세계  민자역사,  뉴타운옆   캠프  라과디아  대단위  공원화,  호원IC 개설,  뉴타운내  백석천의  청계천화  등  수많은  호재가  있어  미분양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경기도  다른  뉴타운과  단순  비교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  “서울  인접   천혜적  지리적  환경에도  교통,  문화,  전철  등   모든  인프라가  남부보다  덜한  차별대우를  받아와  부동산  가치도  저평가  돼있다”며  “의정부뉴타운  결정고시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으므로  조속히  결정고시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 지난 16일 가진 찬성대책위의 김문수도지사 면담

이들은  뉴타운  소유자들의  추가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금의·가능지구  각각  5백억원  이상  지원받을수  있는   법안추진을   요구했다.

반면  “촉진계획  결정고시후   이미  게획수립단계에서  주민의견수렴이  이뤄진  상태인데  주민의사를  묻는것은  맞지  않다”며  “대단위  광역재개발을  추진해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것이  뉴타운”이라고   주장했다.

찬성대책위는   김지사가  “용적률상향  및  임대비율  하향  등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전체 기반시설  분담금을  10%에서  30%로  올리는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시장은   지난  14일   기자브리핑에서  뉴타운  결정고시후   실시할  전수조사는  찬반대표들이  참여하고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방법,  비율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15개구역  전수조사  결과   찬성의견   50% 이상이면  사업을  진행하고   반대의견  50% 이상이면   사업을  취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   필요하면  공청회를   다시  할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