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매립 묵인 공무원 ‘검거’

포천경찰서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장 부지조성 공사를 낙찰받은 업체의 불법하도급 및 불법 폐기물 매입을 묵인한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공사에 관여한 건설업체 대표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포천시청 이모(53) 과장과 7급 이모(35)씨는 포천시에서 발주한 농기계 임대업 공사를 낙찰받은 건설사가 직접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무면허 건설업체에 불법하도급한 사실과 공사중 발생되는 산업계기물을 현장에 불법 매립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준공검사관 도장까지 임의로 날인해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무원 2명을 허위공무서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건설업자 김모(56)씨와 양모(35)씨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의사자격증 불법임대 5명 입건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16일 의사자격증을 빌려 병원을 운영한 병원운영자 2명과 이들에게 자격증을 빌려준 의사 2명 및 진료행위 의사 1명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주시내에서 의사자격증을 빌려 요양병원을 운영한 혐의로 신모(58, 여)씨와 안모(34)씨를 의료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격증을 빌려준 김모(68)씨 등 2명 및 이들 병원에서 진료를 한 심모(68)씨를 모두 의료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신씨와 안씨는 자격증을 빌려 요양병원을 운영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49억9천만원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양주 2인조 택시강도 검거

양주경찰서는 지난 15일 승객을 가장한 택시강도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모(15)·심모(15)군 등 2명은 15일 오전 1시 5분께 양주시 광적면 도로에서 택시에 탄 뒤 줄넘기로 택시기사 유모(52)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폭행해 돈을 뺏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 유씨가 완강히 저항해 흉기를 빼앗기자 이들은 인근 마을로 달아났다가 주민 4명의 협조로 검거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고교를 중퇴한 동네친구들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