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 및 자립 통합지원 모색 , 이동형 쉼터 및 원스톱 지원 시스템 필요성에 참여자 공감,  최경자 의원 “정책입안자들 투표권 없는 청소년 사업들 정책의제 소외많아”

최근 3년사이 청소년 가출 연령이 낮아지고 가출 인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의정부 청소년 쉼터가 의정부정보도서관 시네마홀에서 가출 청소년 조기발견에서 자립까지 통합지원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8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환철 경민대 교수의 사회로 유낙준 대전가정형wee센터 소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의정부시 가족여성과 왕춘식 계장, 경기도북부청 송민욱 청소년 담당, 고영은(가명) 장기보호시설 학생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북부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가출 조기발견, 조기개입을 위한 이동형 쉼터의 필요성과 이들을 한 권역 안에서 자립까지 도울 수 있는 위기 가출 청소년을 위한 원-스톱 지원 모델 등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는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의정부시 청소년 쉼터에 입소한 뒤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해 현재 대학 진학중에 있는 고영은(21) 양이 참석해 사례를 공개했다.

최경자 의원은 “인간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청소년이 많아져 청소년 쉼터는 청소년 말을 경청해 주고 이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자립심을 길러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책입안자들은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정책의제에서 소외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통계에서 최근 3년간 63.3%, 2009년에는 월평균 1천여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출 연령도 초등 4~6학년으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의정부시에는 남·여 단기 청소년 쉼터 각 1개소와 남녀 공동생활가정 각 1개소씩이 운영돼 연간 약 500~600여명 연인원 9천명의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동형 쉼터와 소외 청소년을 위한 자활관 및 자립관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