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균 한나라당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 고산동 현지에서 LH관계자 및 주민들과 합동회의

ⓒ 고산보금자리주택 합동회의

 

ⓒ 고산보금자리주택 합동회의

 박인균 한나라당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0일 고산지구 현지의 고산지구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보금자리주택사업 관련 LH관계자 및 주민들과 합동회의를 가졌다.

  이날 합동회의에는 LH측 전국 보금자리주택사업 총괄 책임자인 박수홍 보금자리사업처장과 고산지구 사업을 관장하는 유동수 서울지역본부장 및 의정부민락사업단 간부들이 참석했고 한상철 고산지구 대책위원장과 김용익 사무국장을 비롯한 대책위 임원들과 지역주민 10여명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계획 승인 고시를 신뢰한 선의의 주민들이 보상을 염두에 둔 대출로 대토용 부동산을 매입한 결과, 현재 고산지구 530여 가구중 350여 가구가 총 850억원의 뜻하지 않은 부채를 떠안고 게다가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일각에서는 경매까지 개시되는 등 상당수 주민들이 파산위기에 몰려 있다”며 “대출기한이 대부분 3년으로 조만간 대출만기가 집중적으로 도래하면 지역공동체 전반의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되는 절박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산지구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사업성을 가지고 있다”며 “고산지구 피해주민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재산세 유예, 대출기한 연기, 대출이자와 연체이자 유예, 대출이자 하향조정 등의 이자부담 경감, 경매 금지 등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지역주민들은 “ 당사자로서 크나큰 피해와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고산지구의 조속한 보상 실시 ▲고산지구는 파주운정지구나 민락2지구보다 사업성이 더 좋은 지역이므로, 민락2지구의 사업진도와는 별개로 조속한 사업추진 노력 ▲LH, 의정부시청, 주민대책위 등 3자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 ▲주민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마련에 LH측 최대한 협조하고 농협중앙회와 의정부농협에 조속한 사업추진과 보상실시 의지를 확실히 표명하는 협조공문 발송 ▲민락2지구의 조기분양을 위한 분양가 인하 추진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관통도로 조기 건설 추진등의 합의가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사항은 LH측이 적극 추진하여 9월중 고산동 현지에서 주민설명회 개최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