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국민은행 경쟁, 주민이용편의성 , 지역기여도에서 농협 압도적 높은 점수, 약정체결 거쳐 본격 금고업무 예정, 20억여원 들여 금고 포함된 시청 구내식당 . 북카페사업 활기 전망

ⓒ 의정부시 금고로 선정된 농협 마크

의정부시 시금고가 농협으로 선정됐다.

지난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 금고 심의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농협과 국민은행이 경쟁을 벌여 농협이 금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9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심의를 진행해 평가 기준에 따라 적격성 여부를 평가했다.

의정부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평가 기준으로 ▶은행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리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능력 등 5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농협측은 지역주민 이용편의성과 지역사회 기여 등의 부분에서 압도적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지난 6일 시금고 지정 관련 개정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해 심의위원회에 참여하는 시의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3명의 시의원이 참여했다.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는 의정부시금고에 재선정됨에 따라 3년 동안 의정부시 예산 및 수입·지출 거래를 맡게 된다.

현재 의정부시의 예산은 년 6천9백억여원에 이른다.

시금고 지정이 마무리돼 의정부시는 내달 초 시금고와 약정을 체결하고 농협은 11월부터 본격 차기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농협측은 의정부시청 주차장 1천여㎡ 에 19억5천여만원을 들여 금고를 포함한 구내식당 건물 및 북카페를 신축해 의정부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