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혁 경사와 심정보 순경, 서성이는 치매노인 가족에 인계

ⓒ 양주 남면파출소 길 잃은 치매노인을 가족품으로

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 남면파출소(경위 김광수)는 길 잃은 치매노인을 가족품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12:30경 10여분간 같은 장소에서 머물며 횡설수설하는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애타게 찾는 가족을 찾아주었다고 밝혔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권이혁 경사(48)와 심정보 순경(27)은 112순찰중 양주시 남면 신산리 266-11 소재에서 10여분가량 검은봉지를 들고 같은 장소를 맴돌며 서성이는 박모씨(80)를를 발견하고 가족들이 신고했을 것을 배제하지 않고 침착하게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통해 등록된 내역을 조회해 박할아버지와 동일한 사진을 발견, 가족을 찾아 주었다.

박할아버지는 당일 05:00경 경기 동두천 아들의 집을 나서 고향인 남면으로 오다 길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이혁 경사는 “주위에 홀로 계시는 노인분들이 많아 항상 부모님 생각이 나는데 길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치매노인을 안전하게 가족들 품으로 귀가시켜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