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원 희망통신 통해 “부대찌개 결코 꿀꿀이죽 아니다…東과 西가 한데 어울리는 국제적 퓨전 김치찌개”  "한 식구, 진한 커뮤니티, 진한 연대와 화합의 의미” 강조

ⓒ 문희상 국회의원

 

문희상(민주당, 의정부 갑)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그의 희망통신을 통해 지난 8일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에서 열린 제6회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에서 자신이 했던 축사를 재연하며 의정부 부대찌개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의원은 “오늘은 제6회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의 날”이라며 “부대찌개는 내가 늘 주장했듯이 결코 꿀꿀이죽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6.25 전쟁 직후 우리가 삶이 무척 어려워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들었을 때 부대에서 나온 각종 육식 찌꺼기들을 드럼통에 끓여 먹던 것이 꿀꿀이 죽”이라며 “부대찌개는 일종의 김치찌개이며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에 김치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문의원은 “김치에 멸치를 넣고 끓이면 멸치 김치찌개,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면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되듯이 김치에다 부대 고기를 넣고 끓이면, 바로 부대김치찌개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와 서양음식의 특징이 잘 들어 있는 소시지, 햄, 전투식량의 모든 고기를 섞어 끓인 김치찌개가 부대찌개다. 東과 西가 한데 어울리는 국제적 퓨전음식, 동서양의 화합의 상징인 부대찌개야 말로 오늘날의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고유 음식문화인 찌개라는 형태의 음식은 전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다. 탕도 있고, 전골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재료를 끓였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각종 재료를 섞어 한 그릇에 넣고 끓인후 각자의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우리 문화의 상징으로 식구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형태”라고 강조했다.

문의원은 “찌개는 한 식구, 진한 커뮤니티, 진한 연대와 화합의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기쁨, 슬픔, 어려움과 즐거움을 모두 찌개같이 끓여서 한데 어울리는 대동의 잔치 마당이 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