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 조성위해 군 방어벽 철거

ⓒ 의정부 회룡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조감도

의정부시가 호원동 회룡천 구간내에 군 방어벽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오는 22일 착공 한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국비 54억, 도비 36억 총 90억원을 들여 중랑천 합류부에서 회룡2교 구간 0.61km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며 오는 2013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룡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하천폭 30m의 하천정비해 재해예방과 계획홍수위 확보, 회룡교 가설, 자연형 여울 2개소, 수변광장 2개소, 징검다리, 주민이 공유할 수 있는 친수공간 및 휴게데크 제공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회룡천 구간은 대단위 아파트와 상가, 회룡역등이 밀집되어 있어 출ㆍ퇴근 이용자와 등산객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나 기능을 상실한 군 방어벽(L=560m)의 존치로 도시 미관 훼손과 하천기능의 저하 요인으로 인식되어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군 방어벽의 철거로 회룡천 주변은 도시 중심지로서의 가치 증대와 군사 도시 이미지 탈피등으로 시민에게 쾌적하고 친숙한 자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1시 호원1동 우성3차APT 옆 중랑천 둔치에서 기공식이 열린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군 방어벽 철거와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회룡역 주변의 극심한 불량미관이 해소돼 우기철 이외에는 물이 흐르지 않았던 회룡천이 사계절 물이 흐르는 친환경 하천으로 변모하여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서의 면모와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군 방어벽의 철거 협의가 관련 군부대의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현대화에 맞춘 기능 개선으로 민ㆍ관ㆍ군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 본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