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1,000원, 학생 500원

연천군이 15일부터 사적 제268호인 전곡리선사유적지 내방객들에게 대한 입장료를 징수한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전곡리선사유적지가 그동안 무료사적지라는 경시화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문화재의 가치를 높이고 방문․관람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입장료 징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학생 500원이며 연천군민과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신분증 확인을 통해 입장료가 면제된다.

선사유적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7월 연천군소비자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입장료 징수를 주요골자로 하는 운영조례를 연천군의회 제191회 임시회(9월)에 상정하여 원안가결 되었으며, 입장료 징수를 위한 시설 매표소(2개소), 단말기(3대)를 비롯한 입장통제용 시설(휀스 등)을 설치했다.

연천군은 입장료 징수를 계기로 편익시설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선사유적지 내방객이 급증하여 무질서가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어 유적지의 가치를 높이고 관람질서 확립을 위해 입장료 징수를 검토하게 됐다”며, “입장료 징수가 개시되면 유적지 정문화장실은 관람시간에만 개방함에 따라 이용에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