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보석같은 사나이는 결코 틀린생각을 하지 않는다”,  강성종 “뒤에서 칼을 꼿는 역할은 하지 않을것”,  안병용 “혼자 가지 말고 함께가자” ,   박의원 “나의 길 걷겠다” 상징적 인사말

ⓒ 박세혁 경기도의원(교육위원장)이 지난 5일 경기도 북부청사 2층 대강당에서 자신의 책 ‘내가 걷는 길이 길이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 출판기념회장의 내빈들을 맞고있는 박세혁 경기도의원 부부

 

박세혁 경기도의원(교육위원장, 의정부 3)이 지난 5일 경기도 북부청사 2층 대강당에서 자신의 책 ‘내가 걷는 길이 길이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문희상, 강성종 국회의원, 안병용 시장, 민주통합당 소속 시의원들과 이은규 의정부교육장 등 교육계 관계자, 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 국회의원은 “맑은 눈의 20대 그를 만났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 그는 청문회를 하듯 나에게 의정부를 발전시킬 비젼과 정치를 물었다. 그의 글에 익숙해 있어 금방 안다. 진솔한 마음이므로 금방 책 한권을 다 읽었다”며 “박세혁은 나의 정치적 제자이자 같은 날 죽자는 정치적 동지다. 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어 효자론을 언급하며 “더 큰 효자는 부모에게 걱정을 안끼치는 것”이라며 “그를 믿는다. 보석같은 사나이는 결코 틀린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출마와 관련된 미묘한 말을 남겼다.

박의원이 출마할 경우 공천경쟁등 이해 당사자인 강성종 국회의원은 “고열등 몸이 아프지만 기쁠때나 어려울 때 같이 있어준 박세혁의원의 출판기념회이기에 왔다”며 “박세혁 그가 걸어온 길은 아름답다. 백범의 뒷모습을 보고있다”고 띄웠다.

강의원은 그러나 “그가 한 아픈 말들도 진실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일수 있었다. 뒤에서 칼을 꼿는 역할은 하지않을 것이다”며 “내가 걷는 길이 길이라 했는데 눈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마라 다음사람에게 이정표가 된다고 했다. 박세혁의 걷는 길은 의정부와 경기북부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출마 만류를 위한 직설적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박세혁을 보석같은 사람이라 하는데 30년동안 변하지 않고 빛나는 사람을 발견해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이라 내가 이름을 붙였다”며 “그 진가를 발휘해 그렇게 어려운 혁신교육지구에 의정부가 될수 있었다”고 격찬을 쏟았다.

그런 안시장도 말미에서는 “책의 제목은 답설로 눈길을 걸을 때 흐트러진 길도 뒤에오는 사람의 길이 되니 올곧게 그 길을 가라는 말”이라며 “혼자가지 말고 함께 가자”며 우회적으로 출마를 만류했다.

이 같은 축사를 다 들은 박세혁 의원은 “그동안 나는 내가 만든 길을 걸어보지 못한 소심한 사람이었다. 오늘 이 자리는 내가 만들어가는 나의 길을 걷기 위해 나와 약속하는 자리다”라며 출마를 암시하는 확고한 정치적 의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