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있다.

의정부지역에서는 지난 16일 현재까지 총 10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본지는 이중 이미 인터뷰를 보도한 김상도 한나라당 갑구 당협위원장과 김석범 성모정신과의원 원장, 박인균 한나라당 을구당협위원장, 조흔구 전한나라당 을구당협위원장, 박형국 전도의원, 임근재 전경상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유병두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위원장을 제하고 이후 등록한 통합진보당 홍희덕 국회의원,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 목영대 의정부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 상임위원장 3명의 예비후보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3명의 예비후보에 대한 사전 공문을 통해 일정 및 기본 질문안을 전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다.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와 본인이 당선돼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지난 이명박 정부 4년은 노동자와 서민에게는 지옥과 같은 시간이었다. 1000만 노동자와 서민이 차별과 불평등에 신음해왔다.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가지고, 없는 사람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제는 가진 자들을 위한 정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2012년 총선은 이러한 잘못된 정치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다. 재벌과 소수를 위한 정치가 아닌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가 시작되어야 한다. 나는 반평생 환경미화원으로 살아온 진짜 노동자 정치인으로 노동자의 삶과 현실은 노동자가 가장 잘 안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은 이를 증명하는 과정이었다. 유리지갑을 쪼개고 쪼개서 살림을 이어나가고, 내 집 마련을 위한 가슴앓이를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노동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가장 절실한지 아는 정치인이 많지 않다. 나는 의정부 시민을 위해 일할 진짜 전문가이고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인 최저임금, 산업안전, 일자리 창출과 같은 노동 분야의 전문가다.

▶제도권 정당들의 쇄신 움직임에 대한 입장 및 평가 및 바른정치에 대한 소 신은?

국민들이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한 각 당의 쇄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정당이 아니라 정치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하지만 현재 각 정당의 쇄신 움직임은 여전히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고 지금의 혁신이라는 것이 자신들의 부패와 무능력을 감추려는 모면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나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으나 4년 연속 날치기 행태에는 변화가 없고 쇄신의 일환으로 최고위원에 청년을 선출했다고는 하나 나이만 20대일뿐, 그 역시 소수를 대변하는 이로 오히려 국민들은 눈 가리고 아웅식의 행태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정부 여당의 ‘선거관리위원회 공격’은 21세기에 일어나서는 안 될 민주주의를 향한 공격이었다. 정부 여당과 제1야당의 ‘돈봉투’ 사건은 낡은 정치권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012년을 기점으로 한국의 정당정치, 정치문화를 바로 잡아야 한다. 길거리의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내 일이었다. 국회에서도 다르지 않다. 의정부에서도 다르지 않다. 환경미화원 출신 국회의원 홍희덕이 앞장서서 해내겠다.

▶타 예비후보자와의 경쟁력은

현재 시민들이 정치인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 두 가지는 바로 ‘실력’과 ‘깨끗함’이다. 이명박 정부 4년간 4대강에만 국가예산 22조원을 쏟아 부었지만, 3만4천명 고용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보았고 친인척 비리, 돈봉투 비리, 비리라는 비리는 모두 경험했다. 작은 벤처회사로 시작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백신회사를 만들고 사회 환원을 거듭하는 안철수 교수가 대안 정치세력으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의정부 시민들 역시 ‘깨끗한 정치인, 실력있는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다. 나는 부패와 부정이 없는 정치인이다. 평생을 노동자로, 반평생을 환경미화원으로 살아왔다. 지난 10년 간 지자체와 공무원들의 비리와 이면계약을 적발하고 싸워온 노동자고 지난 4년간 25만km, 전국의 노동 현장을 다니면서 기업으로부터 돈 한푼 받지 않고 노동자 곁을 굳건히 지켜온 정치인이다. 의정부 시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미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평가받았다.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최고 우수의원으로 꼽혀왔다. 다른 분야가 아닌 서민들의 건강문제, 환경개선사업, 최저임금과 같은 임금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후보가 너무 난립하는데 단일화에 자신있나

자신 있다. 정치 쇄신과 마찬가지로 야권 단일화는 국민들의 요구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의정부 시민들의 요구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의정부 시민들 역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더 이상 단 1초도 맡길 수 없다고 이야기 하셨다. 이렇듯 야권연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국민들의 요구이고 의정부 시민들의 요구다. 통합진보당, 민주통합당, 진보신당을 막론하고 이를 모르지 않는다. 모두 훌륭한 후보자들이 나섰다. 당연하게도 후보자들이 모두 야권 단일에 뜻을 모으고 있다. 각 후보자들이 각자의 장점들을 뽐내고 모자란 부분들을 채워가며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어낼 것이다. 나도 의정부의 야권연대에 앞장서 흉금을 터놓고 논의하여 야권연대를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