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지역에서는 지난 8일 현재까지 총 18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본지는 이중 김상도 한나라당 갑구 당협위원장과 김석범 성모정신과의원 원장, 박인균 한나라당 을구당협위원장, 조흔구 전한나라당 을구당협위원장, 박형국 전도의원, 임근재 전경상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유병두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위원장, 통합진보당 홍희덕 국회의원,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 목영대 의정부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 상임위원장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번호에는 박세혁 전도의원(교육위원장)과 장화철 아주대학교 지식정보보안학과 겸임교수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장화철(42) 의정부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나는 고학으로 경쟁 치열한 IT 분야에서 성공, 일 제대로 할 줄 아는 기업인”, “이명박 정부가 죽인 IT 정책 부활시키고 의정부 침체된 상황 타파, 일자리 및 기업 유치할 것”

▶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

두가지 이유를 들고 싶다. 첫째, IT 정치인 등원과 IT 정책의 부활을 위해서 출마한다. 대의민주주의는 선출된 지도자들이 얼마나 유권자 대표성을 가지고 있냐가 정당성과 효율성의 기본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동안 국회는 ‘국회’가 아니라 ‘변호사회’ ‘교수회’ ‘정당인회’라고 불러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특정 경력의 사람들로 편중된 문제가 있었다. 이처럼 사회 현실을 반영·대표하지 못하는 국회는 사회를 선도할 수 없다.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발목만 잡는다. 나는 검증된 IT 보안 전문가로서 IT 정책을 부활시키고, 현실의 국방·사회 안전 못지 않게 중요한 사이버 상의 안전·국방에 관한 정책을 추진하려고 출마한다.

둘째, 기성 정치인에 대한 불신 때문에 출마했다. 의정부의 정치인들은 무소신·무능·무책임의 ‘3무 정치인’들이다. 이들에게 맡기기에는 현재 의정부의 침체가 너무 심각하고, 해법도 나오지 않는다. 또 이들은 부패와 스캔들 때문에 정치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새로운 정치는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 유권자와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야 한다.

▶ 본인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내가 당선되어야 이명박 정부가 ‘죽인’ IT 정책을 부활하고, 장기적인 마스터플랜 하에서 전문성이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 양극화를 해소하고 복지를 확대하는 여러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대단히 의문시된다. 나는 대기업을 파트너로 해서 진행되는 정책이야말로 유일하게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의정부에서는 새세대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 기성 정치인이 다시 선출된다면, 의정부는 기존의 정체된 상태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 제도권 정당들의 쇄신 움직임에 대한 입장 및 평가

말로는 무엇을 못하는가? 우리는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초라한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중요한 것은 쇄신을 하겠다는 선언이나 제스처가 아니라 정말로 그 진정성을 증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쇄신의 진정성 여부를 국민들이 납득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 필요한 것은 공천혁명이다. 그리고 2차적으로 필요한 것은 당의 정강정책 개혁이 될 것이다. 그런데 현재 공천 논의과정을 보면 기득권을 가진 정당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제도를 만드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또 정강정책도 재벌 규제, 증세, 복지 확대 등에 대해서 말들만 많고 무엇하나 시원스럽게 일단락되는 것이 없다. 쇄신의 움직임이 선거를 앞둔 의례적인 ‘립 서비스’로 끝날지의 여부를 더 지켜보겠다.

▶ 타 예비후보자와 대비했을 때의 경쟁력은?

나는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나는 제주도의 가난한 어촌 마을에서 태어나서 10살 때부터 신문배달로 고학을 했던 사람이다. 또 보통은 공고를 졸업하면 기술자로 현실에 적응하려고 하지만 나는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통해서 지식을 쌓았다. 귀국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경쟁도 치열한 IT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양극화가 심해지고 젊은이들의 절망감은 깊어지는때 나 같은 사람은 양극화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고 민주당의 지지층인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후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일을 제대로 할 줄 아는 기업인이다. 기업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구체적인 해결 방안도 잘 찾는다. 조직을 운영해보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팀으로 힘을 모아서 일을 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을 안다. 의정부의 침체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실물 경제를 알고 일자리를 만들줄 알고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경제인이야말로 의정부가 요구하는 정치인이다. 또 나는 전문성이 있는 지식인이다. 온 국민의 관심사인 안전하고 편리한 인터넷, 게임 중독의 방지, 통신 요금의 인하를 위해서는 업계를 압도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총선 시민연대가 의정부 경천철에 대한 예비후보들의 대안공약을 요구하고 있다.

대안이 있나

1년에 일백억 이상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 의정부 경전철문제는 정치인 뿐만아니라 시민단체, 의정부 시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할 숙제이다. 경전철 정상화를 위하여 중장기계획으로 노선 연장과 중장기 도시계획에 따른 연계교통망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의정부 산곡동에 위치한 현안사업부지의 IT산업단지 유치 및 의정부 테마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하여 적자를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