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없다고 포기했던 호원IC 설치 확정시켜 3월 착공 예정, 미군기지 개발 가능하도록 특별법 만들었다. 예술의전당, 공설운동장도 예산 확보해서 완공된 것” 강조, “신음하는 99% 서민을 위항 정치 이루겠다”

 4·11 제19대 국회의원 총선 의정부 예비후보 인터뷰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지역에서는 지난 15일 현재까지 총 19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본지는 이중 김상도 한나라당 갑구 당협위원장과 김석범 성모정신과의원 원장, 박인균 한나라당 을구당협위원장, 조흔구 전한나라당 을구당협위원장, 박형국 전도의원, 임근재 전경상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유병두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위원장, 통합진보당 홍희덕 국회의원,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 목영대 의정부뉴타운반대 주민대책위 상임위원장, 박세혁 전도의원(교육위원장), 장화철 아주대학교 지식정보보안학과 겸임교수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번호에는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 갑)과 정희영 변호사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와 본인이 당선돼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지금 민주주의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전으로 후퇴했다. 안보는 6.25이후 최악이다. 경제는 전·월세가와 물가 폭등, 청년실업 등 IMF 이후 최악이다.  이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사회 양극화 심화와 민주화 역주행과 독주로 잃어버렸던 것들을 되찾아 와야 한다.  1%를 위한 재벌정치가 아닌 99%의 서민 정치를 이뤄내겠다.  그리고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로 중산층과 서민에게 희망을 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

그동안 주한미군기지 특별법을 발의·통과시켜 의정부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33개의 각종 규제와 제한 법령들을 무력화했다.  이제는 173만평의 주한미군기지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국비가 필요하다.  그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으로 전력투구할 것이다.

▶제도권 정당들의 쇄신 움직임에 대한 입장 및 평가 및 바른 정치에 대한 소신은?

현재 1%만이 승승장구하고 나머지 99% 국민은 신음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신자유주의적 약육강식, 승자독식 경쟁체제를 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한 결과다.  국민은 정치도 경제도 사람중심의 가치를 추구할 것을 원한다. 정당 본연의 역할은 국민의 뜻을 집약·표출하는 것이다.  바로 그 역할에 충실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그것에 따라 제도권 정당이 쇄신작업 중에 있는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제일 원칙으로 삼는 무신불립이 제 정치 소신이다. 국민의 신뢰가 있어야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자유와 평등의 가치가 정의롭게 구현되는 사회가 가능하다고 본다.

▶타 예비후보자와의 경쟁력은

저는 198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에 입문한 이래 오직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켜왔다.  그리고 50년만의 평화적 정권교체, 2002년 대선기획단장을 맡아 참여정부로 정권 재창출을 이뤄냈다. 당, 청와대, 정부, 국회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전문성도 키워왔다.  비리에 연루된 적도 없습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정치적 일관성, 도덕성, 그리고 전문성이 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5선 국회의장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의정부에 어떤 영향이 있을 거라 보나

민주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국회의장 후보가 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는 지난 국회의장들처럼 무작위로 예산을 끌어올 생각은 없다.  다만 의정부 시민에게 돌아온 173만평의 주한미군기지를 개발할 수 있는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4선을 하는 동안 해놓은 것이 없다는 찬반양론에 대해서는

4선 의원을 하는 동안 지역발전에 공헌한 것이 없다는 것은 상대당의 논리라고 생각한다.  우선 누가 뭐래도 의정부시민의 숙원사업인 호원IC 설치를 확정했다. 경기도 도지사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했지만 경제성이 없다고 포기했던 사업이다.  그러나 온갖 노력 끝에 작년 말 기재부에서 총액사업비 603억원을 확정시켰다.  그 결과 2012년도 공사비도 확보했습니다.  호원IC는 3월 29일 착공 예정이다. 총액사업비를 확정시키지 못했다면 공사기간이 1년 연장됐을 것이다.

주한미군기지 개발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통과시켜 의정부를 수도권과밀억제지역에서 푼 것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예술의전당, 공설운동장 건설은 홍남용 시장이 추진했지만 김기형 시장 때 예산 확보가 어려워 공사 중단 사태를 맞았다.  그때 제가 당시 타 지역에서 온갖 비난을 무릅쓰고 예산을 확보해서 완공시킬 수 있었다.  이외에도 많은 일을 했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하게 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총선 시민연대가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예비후보들의 대안공약을 요구하고 있다. 대안이 있나

현재 경전철을 운영해도, 안 해도 적자를 보게 되어 있다.  따라서 저는 19대 국회에 들어가면 무엇보다도 적자 보존에 대한 국고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버스노선 개편을 통한 경전철 이용 활성화 ▲주요 상업시설 및 문화시설 연계 ▲경전철 정거장 1층 부지 상권화 방안 등을 검토하여 경전철 이용률을 높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