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의정부 5선 국회의원 필요한 때 아니다” 문희상 국회의원 맹공, “문희상은 주민과 한발 떨어져, 김상도는 역할 부족, 나는 주민과 고통나눠 적임자” 주장

ⓒ 의정부갑 진보신당 목영대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의정부뉴타운 반대대책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19대 총선 의정부갑 진보신당 목영대 예비후보가 의정부뉴타운 주민여론 조사결과 13개 구역 취소 상황이 나온 직후인 지난 21일 그동안 미뤄오던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목 예비후보는 “의정부에 나선 4선 국회의원이 있으면 뭐하나. 선거때만 화려한 공약을 하고 자기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주민 고통은 외면한다”며 “지금 의정부에는 5선 국회의원이 필요한 때가 아니다. 주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문희상 국회의원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또 문희상·김상도 예비후보에 대해 “문희상은 주민과 한발 떨어져 있는 역할을 해왔고 김상도는 주민의 고통을 해결하려는 역할이 부족했다. 나는 25년 동안 일관되게 주민과 고통을 나눠와 적임자” 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을구에서 출마해 오다 이번 총선에서 갑구로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뉴타운사업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이 갑구에 가장 많다. 주민 주거권 보호를 위해 갑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문희상 의원과 후보단일화 의사와 관련해서는 “5선을 바라보는 문의원이 연대제안을 하겠나. 진보신당이 추구하는 비정규직, 한미 FTA 등 수용을 전제로 한다면 기꺼이 함께 논의하겠다”고 여지를 남겨 두었다.

뉴타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론에 대해서는 “을구 인지도가 더 높다. 기득권을 포기하고 갑구로 출마했다. 뉴타운 반대 주민들을 위해 3년간 온몸을 던져 투쟁해온 나에게 그런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당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누구도 자신할 수 없는 흥미롭고 진지한 선거구도가 될 것이다. 예측불허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