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1% 동결 등 한국은행법과 여신금융업법을 개정 ▶유통산업발전법 의정부에서 조속히 시행해 영업시간제한 규제 더욱 확대▶백화점 및 대형마트들 지역법인화 추진 등 공약제시, 야권연대 단일화 후보론 관련 “4년간 국정수행 실천, 여론조사 결과 증명” 강조

ⓒ 통합진보당 의정부을 홍희덕 예비후보(좌)가 권영길 원내대표(우)와 함께 중소상인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 통합진보당 의정부을 홍희덕 예비후보(좌)가 권영길 원내대표(우)와 함께 중소상인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통합진보당 의정부을 예비후보인 홍희덕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지난 6일 오전 통합진보당 권영길 원내대표와 함께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상인 정책을 발표했다.

홍희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이명박 정부의 지난 4년 동안 50만명의 자영업자들이 사라지고 최근 조사에서 동네 사장 10명중 6명은 곧 문을 닫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의정부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며 ”의정부에서 장사하는 사장들이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한국은행법과 여신금융업법을 개정하여 수수료 상한을 규제할 것입니다. 또한 업종별, 규모별 수수료 차등을 없애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카드수수료를 업종, 규모에 관계없이 1%로 동결하겠다”며 “또 유통산업발전법을 의정부에 조속히 시행하고 영업시간제한 규정을 더욱 확대하는 개정안을 발의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고용보험법을 개정해 상인들도 고용보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의정부의 백화점, 대형마트들의 지역법인화를 통해 의정부시 세수 증대를 꾀하고자 한다”며 “이미 광주 신세계백화점이 지역법인화를 통해 광주의 세수확대를 하고있어 의정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금동에 위한 홈플러스는 연간 매출이 2000억원이 넘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 중 2위지만 이들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것은 거의 없고 의정부에서 돈을 벌어 본사가 있는 서울로 보내는 구조”라며 “지역법인화를 통해 증가한 세수를 지역 상권 회복과 중소상인, 영세 자영업자들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며 초등학교 주5일 수업으로 주말에도 장사를 해야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나는 의정부에서 17년간 청소부로 일했던 사람이다. 국회의원이 된 것이 기적 같다고 주변에서 이야기 하지만 기적은 이제 시작이다. 의정부에서 청소부가 만드는 두 번째 기적을 시작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홍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강성종 의원의 야권연대를 조건으로 한 불출마 선언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많이 알려져 있지않아 후보로서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을 수 있으나 4년간 국정수행 실천을 보면 알 것이다. 나는 실천하는 사람이다.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며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통합진보당 권영길 원내대표는 "홍희덕 의원은 4년동안 여타 당이 속한 위원회에서 최우수의원으로 뽑힌 것으로도 증명하고 있다“며 ”강성종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홍 의원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어 서민의 삶을 새롭게 바꾸어 달라는 무언의 뜻으로 보고 있다. 반드시 야권단일의 승리를 거두겠다"고 힘을 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