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후보 선정에서 탈락한 ‘박형국, 박종식, 조흔구 예비후보 3명 홍문종 예비후보 지지’내용의 보도에 발끈

ⓒ 9일 박인균위원장이 보낸 휴대폰 문자메시지

9일 의정부을 새누리당 박인균 예비후보가 ‘홍문종.박인균’간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앞두고 한 지방일간지가 “경선후보에서 탈락한 예비후보 3명이 홍문종 경민대 총장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보도하자 발끈하고 니섰다.

박인균 예비후보는 이날 휴대폰 문자를 통해 “낙천후보 3명이 홍문종 후보를 지지한다는 금일 한 언론보도 관련, 조흔구 외 나머지 두 후보(박종식, 박형국)는 강력 부인하고 있다”며 “조흔구 후보도 생사람을 잡는 자가 누구냐며 펄쩍 뛰며 강력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종식 후보는 낙천 직후 저에 대한 지지문자를 보내오고, 바로 제 캠프로 찾아와 함께 회의도 하였으며 이후 지금까지 저를 적극 도와 주고 있다”며 “박형국 후보 역시 공천심사기간 내내 낙천시 나에 대한 지지를 약속한 바 있으며 이상의 사실은 당사자들과의 통화녹음이나 문자저장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9일 이 지방일간지에는 “조흔구, 박형국, 박종식 예비후보는 8일 조 예비후보 대표 명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당 공심위가 의정부 을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한 것을 수용한다”면서 “홍 예비후보를 지지키로 했다”고 밝혔다“며 “평생을 의정부에 뿌리를 내리고 의정부 발전을 위해 일한 홍 예비후보가 이를 바로 잡고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로 했다”고 지지배경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박인균 예비후보는 즉각 정정보도 요청을 했고 이 신문은 9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박형국, 박종식 새누리당 의정부 을 예비후보 홍문종 지지성명 발표 사실 없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박인균 예비후보는 휴대폰 문자에 이어 이메일을 통해 이 신문의 후속 보도내용을 전했다.

박인균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의정부 을지역 경선 후보자 홍문종을 지지 한 것으로 보도(본보 3월9일자 7면)된 조흔구, 박형국, 박종식 예비후보 중 박형국, 박종식 2명이 9일 지지성명을 발표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박형국 후보는 "홍문종 캠프 관계자로부터 지지성명 부탁을 받았으나 이름을 적시한 지지표명은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며 " 어떻게 내 이름이 적시된 지지성명이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종식 후보도 " 경선확정 뒤 홍문종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의례적인 인사전화를 받았을 뿐이다. 캠프와 접촉한 사실이 없고 지지 표명을 한사실이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내용을 이메일을 통해 배포했다.

반면 홍문종 예비후보측은 ‘잘 모르는 일’ 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뜨거운 기싸움 속에 의정부을 새누리당은 이번주말 이틀간 여론조사를 한 뒤 12일께 공천 후보자를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