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상 고온과 배출시설 미처리 오염물질로 상수원 지역에 조류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가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광교저수지가 있는 수원과 남양주, 용인, 이천, 광주, 여주, 가평, 양평 등 팔당호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오염원 배출시설 특별 지도․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에서 상수원 상류 수변지역 오염원 배출시설 위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되, 배출시설의 방류수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해당지역 지도․점검과 방류수 수질검사는 물론 매주 실시되는 상수원 조류발생 모니터링으로 오염행위에 의한 조류발생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강홍수통제소 등 댐․보 운영기관에 갈수기 댐 방류량 조절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취․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등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