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측 "다수당의 독주가  화불러",   새누리측 “의장 독선적 행동이 파행 불러와” 

ⓒ 민주당 소속 노영일 의장의 정회 선언

ⓒ 새누리당 소속 이종화 부의장의 강한 항의가 이어졌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지난 25일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간 극심한 대립을 보이며 파행으로 치달은 가운데 파행 이후 지난 26일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의 독식 행태를 비판한데 이어 지난 27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소속 의장의 독선적 행동이 파행 불러왔다고 성토하는 등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음은 지난 25일 민주통합당소속 의원들의 입장문과 지난 27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입장문 전문이다.

<전문>제6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에 따른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입장

의정부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은 44만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여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뜻으로 양당간 양보와 대타협이 이루져야 한다고 봅니다.

의원수 전체 13명인 상황에서 새누리당(7명), 민주당(6명) 중 새누리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민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으로 구성되어야 후반기 의회가 44만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대변하고 의회의 균형과 상생을 통한 양질의 의정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와 타지자체 의회의 원구성 방식대로 양당 의석수에 의거 양당대표 합의하에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에 대한 배분을 사전협의를 통하여 다수당의 독주가 아닌 균형있는 의정부시의회를 구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후반기 의장단 5석(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모두를 차지하겠다고 하며 대화나 타협은 전혀 하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다수당의 수적 횡포와 독식의 게임처럼 막가는 정치를 하겠다는 발상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우리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하여 양당 의원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져 화합과 조율의 상생의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의정부 44만 시민의 신뢰받는 의회, 상생과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하여 제6대 후반기 원구성은

1. 새누리당이 의장, 상임위원장 2석,

민주당이 부의장, 상임위원장 1석

2. 동료의원으로부터 신뢰와 존경받고 도덕적 결함이 없는 의원으로 한다.

2012년 6월 25일 (월)

민주당 소속의원 일동

<전문>제6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 공전에 따른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입장

제6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을 위해 제212회 임시회 소집이 있었고, 6월 25일 10시에 본회의가 개회되었다.

그러나 의장단 선출이 시작되기도 전 민주통합당 당대표가 민주당의 입장표명을 일방적으로 해놓고 입장표명한 것에 대하여 이의가 있는지 의견을 묻지도 않은 상태에서 의장 집권하에 정회를 시켜 의회를 파행시켰다.

이에 정회 중 새누리당 당대표가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협상을 위해 찾아갔으나 대화할 필요 없다고 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새누리당 측에서는 몇 번의 협상을 시도하였으나 일방적으로 두석을 주지 않으면 협상할 이유도 없다고 하면서 만나주지 않은 상태로 지금까지 끌어오고 있다.

7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후반기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7월 2일 임시 의회를 열어 의장단 투표를 하고자 의장에게 6월 26일 임시회의 소집요구를 하였다.

이에 노영일 의장은 “제1차 정례회의가 7월 5일 예정되어 있으므로 7월 2일 소집은 시기상으로 소집은 부적절 하다”고 허락하지 않은 상태이다.

의장은 기본 당적을 떠나 의장으로서 중립적 입장에서 중재적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파행되어 가는 의회에 자당인 민주통합당 계획에 함께 합류해 후반기 의장단 선출하는 것을 파행으로 이끌었다.

이는 의장으로서의 자질론이 문제시 되는 것 뿐만 아니라 한쪽으로 편중된 반쪽의장으로 독선적 행동이 의정부시의회를 원활하게 운영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7명의 시의원들은 법과 규정에 따라 최대한 합리적으로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되기를 바라고 하루속히 의회가 정상화되기를 새누리당 의원들은 간곡히 바란다.

2012. 6. 28.

새누리당 의원 일동

새누리당 의원 : 이종화 의원, 안정자 의원, 빈미선 의원, 구구회 의원,

강세창 의원, 김재현 의원, 국은주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