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7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최진용)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7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사실주의 서양화가 작가 노광 초대 기획전(舞姬의 아르카디아)을 개최한다.

노광 화백은 인물화를 사실주의적으로 제작하여 우리 화단에서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심화가로 자연미를 추구하는 자연풍경은 물론 인간을 비롯해 사회적인 모든 조건을 아름다움 그 자체로 환원시키고 있다.

노광 화백의 작가적인 관점도 역시 다르지 않다. 자연풍경과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진실 되고 충실한 재현을 윤리성으로 받아들이는 사실주의 개념을 따른다. 미적 감정을 개입시키기 이전에 냉정한 관찰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초대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발레를 테마로 한 작품들은 그동안 작가가 작품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여 더욱 심화되었고, 이와 더불어 무용과 연주가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된 작품은 발레리나의 몸짓들의 미묘한 분위기까지 포착한 공연작품들로 모델은 청순한 이미지를 풍기는 대학생과 30대 초반의 우아한 주부가 번갈아 등장하고 의자에 앉은 좌상의 단정한 포즈를 통해 화면의 구도적인 안정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아하고 정결한 표정과 자세에서 여인의 정태적인 이미지를 발산하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묘사한 작품들이다.

아름다운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노광 화백의 작품 감상을 통해 지난여름의 무더위와 태풍에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과 기쁨을 만드는 휴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