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가 상습 인터넷 물품사기범을 구속했다.

10월 7일 의정부경찰서는 인터넷 카페에 물품을 공동으로 구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사람들로부터 물품대금 명목으로 돈만 송금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모두 27명으로부터 총254만원을 빼돌린 A모(23,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인터넷 카페에 물품을 공동구매 한다는 글을 올리거나 중고카페에 각종 상품권을 약30%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을 속여 물품대금 명목으로 돈만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A씨는 지난해 1월 인터넷 물품사기로 구속돼 지난해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생활비가 필요하자 또다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물품을 공동으로 구매할 경우 구매자의 연락처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물품은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고 안전거래나 직거래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