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서장 이원정)는 심야시간 술에 취한 취객들만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김모씨(48) 등 40대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의정부시 일대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술에 취해 노상이나 차량에서 잠을 자는 취객 11명을 상대로 총 1,600만원 상당의 현금.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주로 자정을 넘긴 심야시간에 차량을 이용하여 유흥가 주변을 배회하다 차량 미등이나 비상등을 켠 채로 잠을 자고 있거나 노상에 잠들어 있는 취객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한 사람은 주변에서 망을 보고, 한 사람은 차량 문을 열고 잠이 들어 있는 취객들의 지갑.목걸이.휴대폰 등을 훔쳤다

범행 대상인 취객이 발견되면 주변에 CCTV가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주변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블랙박스를 가린 뒤 범행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훔친 귀금속이나 휴대폰 등은 장물업자에게 팔아 현금화 하였고 현금은 대부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하였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물건을 매입한 장물업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