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여고, 경기북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모금을 필두로 곳곳에서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5일 의정부평화콘서트 후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이 교사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의정부평화나비학교학생과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학교별로 모금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여고(9.8~9.10), 경기북과학고(9.9~11)를 시작으로 효자고(9.14~16)와 경민비즈니스고(9.16~18)에서 모금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용현초등학교(교장 최창해)는 9월 17일 학생모금과 학부모 모금을 동시에 진행하고, 경민대학(총장 이연신)도 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성금 모금에 함께 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난 주말에는 학생,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로와 홈플러스앞, 회룡역앞에서 거리모금을 실시하였고, 10월 24일 제막식까지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추진위측은 밝혔다.

의정부여고 동아리연합회는 학생들에게 배부한 홍보물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의정부 평화비 건립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독립한 지 70년이 지났습니다.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수많은 선열들께서 순국하셨고, 셀 수 없는 눈물과 피가 흘려져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우리와 같은 나이에 일본으로 끌려가 인권을 침해당하고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도 계십니다.

우리는 이분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집회 1000회(20년)를 맞이하여 2011년 12월 14일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이곳, 의정부에 평화비(위안부 소녀상)를 건립하려 합니다.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롯이 의정부 시민들만의 힘을 모아 평화비를 건립하려 합니다.

여기에 의정부의 학생들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학교에서 학교로 모금함을 전달하며 기금을 걷는 캠페인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 영광의 처음을, 의정부여자고등학교가 하게 되었습니다. 평화비 건립을 바라는 학생들의 의지와 소망이 담길 모금함은, 의정부여자고등학교에서 첫 기금을 담게 될 것입니다.

캠페인은 2015년 9월 8일, 9일, 10일 점심시간에 예지관 앞과 매점 앞에서 모금이 진행될 것이고, 점심시간 이외의 쉬는 시간에도 각 반을 돌아다니며 모금을 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성의가 차곡히 쌓여 평화비를 우뚝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은 미래를 성장시켜 나가는, 장차 평화의 미래를 만들어 낼 주인공입니다. 평화를 위해 힘쓰는 주역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한다면, 미래는 마땅히 밝에 물들어 나갈 것입니다.

평화와 통일의 미래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의정부여자고등학교가 단단히 힘을 보탤 것을 굳게 믿습니다.

부디, 평화비 건립 기금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의정부평화비 성금모금 계좌 안내

우리은행 1005-902-793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