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이 지난 6월 9일 직동공원 개발사업과 관련해 의정부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오전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의정부시청 비전사업단 민간투자사업과 6급 팀장 A모씨가 직동공원 추진 과정에서 사업자 지정에서 탈락한 업체로부터 1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잡고 수사관 등을 보내 부서를 압수수색 했다.

또 검찰은 해당 팀장의 자택 등도 함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데로 A씨에 대한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A씨에게 돈을 준 혐의를 받고있는 이 업체는 지난해 3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순위 업체에 밀려 직동공원 조성 민간사업자로 지정이 되지 못했다.

A씨는 해당 업체에 뒤늦게 현금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팀장의 뇌물수수 혐의는 최근 감사원 특별감사 과정에서 드러나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의뢰 하면서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

한편, 직동공원 조성사업은 의정부시 의정부동.호원동.가능동 일대 42만7617㎡의 부지 가운데 34만3617㎡에 공원시설을 조성하고 8만4000㎡에는 공동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