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는 민선7기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경기북부 시장.군수들과 합동인터뷰를 갖고 있다. 인터뷰 및 게재 순서는 일정에 따라 무순으로 진행한다. 지난 11월 2일 가장 먼저 최용덕 동두천시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북부지역언론사협회는 지난 6월 13일 실시된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시장 최용덕 후보와 릴레이 인터뷰를 가진바 있다. 이후 동두천시장에 당선되어 취임 100여일을 맞으셨다. 축하드리며 소감한마디 해달라.

취임 후 시의 전반적인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현장이 답이다’라는 소신으로 주요 사업현장 및 민원현장을 방문하였고 시민들을 만나 주요 정책 및 공약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옥류관 유치, 공여지 국가개발주도 개발 등 우리 시 현안사항에 대하여 건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어떻게 100여일이 지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후보시절 동두천시의 현안으로 ▶악취문제 해결▶지역경제 활성화▶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을 꼽고 대안으로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30만평 확대개발과 구 도심권에 시내버스터미널 유치, 공공시설 신축과 도시재생 사업, 소요산 삼림욕장 확대개발 사업과 박찬호 야구장 건립 지속 추진 등을 제시 하셨다.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밝혀달라

-지역경제 활성화

최근 경제상황과 맞물려 특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구도심 상권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발전종합계획」을 통해 추진 중인 큰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2021년 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전통시장 이용객의 주차 편의성 및 상인들의 매출증가를 통한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기대됩니다.

또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상공인을 위해 우리시는 매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지급해왔고, 올해는 출연규모를 두 배로 올려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적재적소에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산업단지 등 우리시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개선 사업, 기업마케팅 지원사업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시민과 기업이 만족하는 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

소요산은 전철개통과 시 외곽 도로 개설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개관되어 연간 약 100만명이 방문하는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우리시에서는 관광객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놀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로는 소요산 일원에 200명 숙박이 가능한 종합 연수시설과 축산물브랜드육 타운 리모델링 사업을 함께 추진하여 임기 내에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2015년부터 소요산 산림욕장 확대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19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소요산의 진입도로 협소와 주차장 부족으로 관광객 불편이 반복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40억원을 투입하여 2020년까지 우회도로개설과 주차장을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이 소요산 관광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노년층으로 집중된 관광객에서 벗어나 젊은 층과 가족단위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30만평 확대개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미군 공여지 개발제한과 단계적 미군 철수에 따른 산업공동화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 요구 결과 정부 지원 대책으로 약 100만㎡(약 30만 평) 규모가 추진되며,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우선 1단계 8.8만 평 규모를 조성하고, 1단계 조성에 따라 나머지 66만㎡(약 20만 평)도 확대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그에 따라 현재는 1단계 8.8만 평 조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8일 사업시행자인 LH가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계 부처와 인.허가 관련 협의 중에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의 사업 승인을 받고, 2019년 하반기에 보상에 착수하여 2022년까지 준공 및 분양 계획입니다.

나머지 20만 평 조성 역시 신속하게 사업 착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내 산업연계와 기업 수요조사를 고려하여 입주업종을 선정하고, 특히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부가가치가 크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업종 위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소요산 산림욕장 확대개발 사업과 박찬호 야구장 건립 지속 추진

소요산 산림욕장 확대개발 사업은 2017년 9월 착공식을 시작하여 2019년 6월 준공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50%로 계획공정대로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은 기존의 소요산 산림욕장에 목재문화체험원, 카라반 및 야영장, 발물놀이터 등 가족 친화적인 유희 체험공간이 추가되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소요산 관광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등 소요산권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주변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사업은 2017년 12월 착공하여 201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벌목 작업을 완료하고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액 민자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야구장 6면, 실내연습장 1개소, 기타편의시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공원이 개장되면 인근 관광지와 더불어 동두천의 또 다른 관광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특히 동두천시의 골칫거리인 악취문제에 대해 국가 또는 경기도 T/F팀을 재구성해 악취 근원지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개발을 통해 악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하셨다. 최근 이성호 양주시장과도 만나 논의를 하신것으로 알고있다. 설명해 달라.

신시가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2012년 축사 11개소(돈사 7, 계사 4) 폐업보상을 통해 악취를 줄이는 효과를 보았으나 남아있는 축사로 인한 악취로 인해 신시가지 시민들의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 있어 저의 최우선 선거공약으로 시민들께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악취저감을 위한 단기계획으로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 합동 지도점검과 양주시의 미생물제, 탈취제 지원, 우리시의 EM 살포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3회에 걸친 관련 용역결과 및 최근 시민참여 악취토론회 결과 등을 보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악취발생원을 제거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를 위한 장기계획으로 우선, 양주시 하패리에 남아 있는 돈사 9개소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경기도 및 양주시와 충분한 설득과 협의로 폐업보상을 추진토록 경기도에 건의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하패리 지역의 개발을 통해 축산악취가 저감되도록 은현IC 연결 교량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중앙동 활성화 공약도 하셨는데 중앙도심공원 생존수영장 용도변경 추진상황과 중앙시장 상권활성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중앙도심공원에 건립 예정인 생존수영장은 현재 지하공간에 대한 안전진단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2020년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지상 1층은 주차장, 2층에 수영장, 3층에는 관공서(시 일부부서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하여 중앙동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계획할 예정입니다.

▶지역발전도에 비해 동두천시의 문화예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두드림뮤직센터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도 개소했다. 인근의 의정부예술의전당이나 포천 반월아트홀, 연천 수레울아트홀 등과 같은 문화공간 조성 계획이 있나

우리시에 문화기반시설이 인근 시?군에 비하여 열악한 것은 사실이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예회관과 같은 전문 공연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세월호 사건이후 의무화된 학생들의 생존수영장 건립과 축산물브랜드육 타운 리모델링을 함께 추진하는 종합연수원 건립이 시급하므로, 시 재정여건상 문예회관 건립은 부득이 후순위로 정하였으며, 현재 노후화된 시민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주한미군의 시민과 경찰관 폭행사건이 있었다. 미군이전계획이 진행되고 있고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런 사건이 재발되고 있다. 이에대한 대책안은 없는지

먼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를 입으신 시민과 경찰관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전에 비하여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많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이번에 폭행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현재 동두천경찰서와 미군헌병대간 공조아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우리 동두천시도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협조하고 있으며, 수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지난 10월 24일 제가 직접 피해자 조은기씨를 찾아가 위로방문을 하였습니다. 또한, 같은 날 캠프케이시 시설사령관을 면담하였고 이어서, 29일에는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을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마라니안 작전부사단장은 미군병사에 대한 음주 및 대민응대에 대한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경찰조사에 성실히 응하여 원만히 해결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우리 동두천시도 자율방범대의 순찰활동을 확대하고, 지역 상인들로 하여금 미군병사의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도록 신경을 더 쓰고, 한미 간 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미2사단측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을 통해 예방활동을 지속하고, 한미 간에 내실 있는 교류와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전임 동두천시장이 추진해오던 주요사업 28가지 정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지속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타당성 조사실시상황과 향후 지속 추진되는 사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해 달라

오세창 전 시장님께서 민선 4.5.6기 시장을 역임하시면서 동두천의 발전을 위한 노고에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세창시장님께서 추진하셨던 많은 사업에 대하여 타당성 조사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중앙동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중앙도심공원에 있는 무대를 적합한 장소로 이전하고, 그 부지에 생존수영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소요산 모노레일설치사업은 자재암과 토지사용 및 수익배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였으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막대한 시비가 투입되는 점을 감안하여 사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두 가지 이외의 사업들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문제점들은 보완하여 사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에게 취임 100일 인사말을 겸해 한마디 해달라

어느덧 취임 100여일이 지났습니다. 제가 취임 때부터 말씀드렸듯이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주권 시대를 꼭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시정을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형식과 틀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시정에 의견을 주시면, 적극 반영할 계획이오니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