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의정부지역에서는 제16대, 민선 8대 의정부농협 조합장을 선출한다. 의정부농협은 지난 1969년 출범해 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조합원 2천530여명의 경기북부 최대 규모 단위 농협 조합이다. 본지는 의정부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 채비를 하고있는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순서는 인터뷰가 이루어진 순으로 게재된다. <편집자 주>

▶오는 3월 13일 실시하는 의정부농협 조합장 선거에 도전하는데 출마의 변을 밝혀달라

물은 흘러야 한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 의정부 농협은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원활 하지 못한 의사 소통구조 뿐 아니라 농협 수익의 대부분을 신용사업에만 의지하면서도 금융시장 변화에 대한 대비책은 미흡하고 새로운 수익사업을 개발 할 의지도 부족하다.

농협 사업의 다각화와 조직의 선진화가 시급하다.

우리 농협에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추진력 있는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위하여 힘차게 뛰겠다.

▶조합장 예비후보로서 자신만의 강점을 말해보라

1) 잘 듣는다.

그래서 조합원들과의 소통에 자신 있다.

나는 일을 진행하는데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조합원들과 농협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대의원들은 농협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교육이 미약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나 역시 평소 협동조합과 농협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수반되어야 함께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현조합장이 되면서 단절되었던 대의원 교육을 이사의 위치에서 적극적인 노력으로 부활시켰다.

2) 추진력이 있다.

나는 목표가 설정되면 결과를 달성 할 때까지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격이다.

구리, 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흑석마을 입구 진입로 주변의 병목 현상이 예측 되어 2년 여간 다방면의 관계자들을 만나 마을 진입로 구간 확장공사를 완료하였다.

▶의정부농협이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늘어가고 있는 경제사업(하나로마트)의 적자 폭이다.

언제까지 신용사업의 수익으로 경제사업의 적자를 메꿀 수는 없다. 결국 조합원들의 수익을 깍아 먹는 셈인데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농협 사업 전반을 분석 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한 시기이다.

◈내부 조직 특히 조직장들에게 역할에 맡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농협이 살아있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소속된 다양한 조직들이 각기 활발하게 움 직 여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농협에는 조직원의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거나 조직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무늬만 있는 조직들이 많다.

나는 각각의 조직들이 활발하게 일 할 수 있도록 권한의 이양과 행정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할 것이다.

▶의정부농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이다.

- 조합원의 권익이 보장되는 농협

- 조합원이 직접 만들어가는 농협

- 미래를 준비하는 농협

▶이번 조합장 선거 공약은 어떤 것이 있나

1) 장기집권 방지책을 만들겠다.

고인 물을 사전에 방지 하도록! 이번에만 표를 달라는 선거전 선언이 아니라, 합리적인 방법으로 명문화 하겠다.

2) 조합원의 노후를 농협이 함께하겠다.

- 자식처럼 든든한 농협이 되겠다.

- 조합원의 노후준비부터 돌봄까지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3) 조합원의 입장에서 복지(환원)사업을 준비하겠다.

- 시행자의 편의보다 수혜자(조합원)가 편한 방법을 찾고 있다.

- 세세하고 다양한 복지사업이 전개 될 것이다.

4) 농협의 수익 확대를 위해 사업을 다양화 할 것이다.

- 비조합원의 확대, 마트 이용 고객의 확대에 전력을 다 할 것이다.

- 하나로마트의 유통, 경영방식을 혁신 할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의정부 농협은 조합원의 사랑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 발전하였다.

사회 곳곳에서 위기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 농협이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계속 발전 할 수 있도록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직하게’ 걸어 나갈 김명수를 지지해 달라.

‘조합원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