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전국적인 추모의 물결이 이는 가운데 5월 23일 양주시에서는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 추도식’이 개최되어 노 대통령에 대한 양주시민의 추모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번 추도식은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가 주최해 이날 2시부터 양주시 옥정중앙공원에서 1시간가량 진행된 추도식에는 양주시민 약 500여명이 모여 추도사 낭독과 영상상영, 추도시 낭송, 추모합창을 이어가며 노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열기를 더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이날 추도사에서 “눈앞의 이익보다 신의를 중히 여기는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정치적 신념을 갖게 해주신 분이 바로 고 노무현 대통령이다”라며 노무현 정치철학과 정신을 회고했다.

정 의원은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신 노 대통령께서 경기북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셨다”며, 경원선 전철화, 외곽순환도로, 양주신도시 추진 등 양주발전을 위해 노 대통령께서 도와주신 일화를 소개했다.

뒤 이어 양주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면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던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민주주의 수호와 양주시의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노 대통령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했다.

이날 추도식에서 양주시 문인협회 김용월 회장은 도종환의 헌시인 ‘운명’을 낭송하고, 양주예총 탁현호 사무국장은 ‘내 영혼 바람되어’를 부르며 노 대통령에 대한 양주시민의 추모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