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음악회는 청소년수련관 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오케스트라를 관람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가을 장마의 날씨에도 600여 명의 의정부시민이 함께했다.

새롭게 개장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오케스트라의 향연은 가을의 시작, 그리고 제2의 도약기인 청소년재단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으며 함께한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김남윤 감독의 지휘 아래 이문세의 ‘붉은 노을’로 서막을 알리고, ‘캐리비안의 해적’,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브람스 ‘헝가리 무곡’, 영화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 등 시민들에게 익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가요 등의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선보였다.

최근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의 주도적 성장을 강조하기 위하여 재단명칭에서 ‘육성’을 빼고 청소년재단으로 다시 태어났다.

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업에 청소년의 주도적 성장 지원에 대한 각오가 담겨 있으나, 야외무대의 기획과 설계가 청소년 끼 발산의 공간인 만큼 그 시작의 포부를 야외무대 개장과 함께했다.

야외음악회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새롭게 개장한 야외무대에 클래식이 더해지니 웅장한 느낌이다”며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선했고 귀가 맑아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 시민은 “이런 공연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음 공연에도 꼭 불러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