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행사는 가능지구대와 ‘의정부밀알복지재단’, 의정부시 장애인주단기보호시설 ‘곰두리네 집’, 지체장애인거주시설 ‘꿈이 있는 땅’, 지적장애인거주시설 ‘밀알의 집’, ‘의정부밀알장애인활동보조센터’가 의정부시 지역 사회의 장애인복지 발전과 인권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하였고, 2부 행사는 가능지구대 순찰팀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통기타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순찰팀원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약 2달 동안 근무시간 이후에 짬짬이 연습한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등 4곡의 노래를 연주하였으며, 공연 중간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경찰 인권활동, 수사구조 개혁의 필요성, 교통사망사고 예방 등의 홍보가 이루어졌다.

추희엽 가능지구대장은, 경찰의 날에 자축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경찰관들이 장애인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것이 인권의 실현이라는 의미를 두고, 순찰팀원들이 자발적으로 통기타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고, 이로써 장애인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까지 맺게 되었다면서,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범죄예방교실 등을 통하여 지역 사회 장애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춘섭 곰두리네집 시설장은, “곰두리네집과 가능지구대가 평소 유연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금번 업무 협약과 인권콘서트를 통해 한층 더 가까운 지역 사회 내 사회관계망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 사회 내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치안 확보와 인권 향상을 위하여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곰두리네집은 2000년 8월 개소한 의정부시 장애인주단기보호시설로 일일 평균 35명의 장애인의 안전한 보호와 재활치료, 사회적응훈련을 통하여 장애인가족의 상시 보호 부담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장애인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의정부시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의정부밀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