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JC 회원과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생 등을 포함한 의정부 시민 8명이 4월 13일 “오영환은 의정부 시민의 알권리를 박탈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현재 의정부갑 국회의원 선거는 시민들의 알권리 조차 박탈한 ‘깜깜이 선거 중의 깜깜이 선거’이며 일부 후보들의 지역공약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하고 “오영환 후보는 공개토론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영환 후보는 조용한 선거를 한다며 공개토론과 인터뷰도 거부하고 유세 역시 잘 하지 않아서 도대체 의정부를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며 이번 성명서 발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문석균 후보가 이미 제안한 ‘누가 더 의정부 국회의원으로 적합한지 의정부 시민들에게 평가받자’는 공개토론를 거절한 바 있다.”며 “오 후보는 무소속 후보보다는 미래통합당 후보와 ‘당 대 당’ 선거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공개토론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일 방송된 YTN 생방송 인터뷰마저도 문석균, 강세창 후보만이 출연해 각 후보에게 쟁점이 되는 이슈들을 다시 한번 되짚었지만, 오영환 후보는 출연을 거절했다.”고 비판했다.

문석균 지지자인 의정부시 청년 A모씨는 “오 후보가 의정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의정부의 발전을 꿈꾸고 있는지 묻고 싶다. 공개토론이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명서>오영환 후보는 더이상 의정부 시민의 알권리를 박탈하지 말라

우리는 더이상 깜깜이 선거를 거부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조용한 선거로 치러지고 있음을 이해하더라고 현재 의정부 갑의 국회의원 선거는 시민들의 알권리 조차 박탈당한 깜깜이선거 중의 깜깜이선거이다. 공보물에 들어가 있는 일부 후보들의 지역공약은 부실하기 짝이 없고 심지어 어느 후보는 그마저도 없었다.

민주주의 국가라면 적어도 모든 유권자들은 후보가 가진 공약을 비교해보고 판단할 기회를 가져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의정부 시민들은 그러한 최소한의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 이는 의정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임이 분명하다.

더욱이 현재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여당후보는 조용한 선거를 한다는 미명 아래 공개토론도 거부, 인터뷰도 거부하고 유세 역시 잘 하지 않아 도대체 의정부를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

심지어 지난 4월 10일에는 유일하게 생방송 인터뷰마저 거부해 생방송 중에 상대 정당 후보로부터 “당선되었다고 생각하냐?”라는 조롱마저 듣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우리들은 오영환 후보가 더이상 조용한 선거를 빌미로 의정부시민을 무시하지 말고 당당하게 시민들 앞에서 자신의 공약과 의정부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를 촉구한다.

2020년 4월 13일 의정부 시민 강세일, 박현수 등 총 8명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