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농업인대학 한방약초봉사단은 재배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방약초봉사단은 파주시 농업인대학 허준약초반 수강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장단면에 위치한 평화농장에서 실시한 천년초 수확 봉사를 시작으로 손이 필요한 농가를 방문해 이웃사랑을 실천했으며, 지난 4월에는 적성면 소재의 벼 재배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와 객현리 마을 꽃길 조성을, 5월에는 금촌동 소재의 인삼 재배농가를 방문해 인삼 열매 따기 봉사를 펼친 바 있다.

특히 가을철 본격적인 수확시기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지난달 27일에 한방약초봉사단 75명이 민통선 내 군내면 소재의 인삼재배 농가를 찾아 인삼 채굴을 도왔으며, 이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봉사활동이다.

일손 지원을 받은 한 농가주는 “수확시기에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한방약초봉사단 덕분에 큰 보탬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희영 한방약초봉사단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적극 나서고, 우리 파주의 우수한 농산물 판매와 홍보에도 노력하겠다”며 봉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