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영석학원(이사장 안채란)이 동국대와 인수합병 최종 절차를 거쳐 합병조인식 1년여만에 매듭이 지어졌다.

지난 14일 동국대학교는 동국대 교무회의실에서 제257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학교법인 영석학원에 대한 인수합병을 결의했다.

동국대는 이사회 결의에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에 조만간 합병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 영석학원은 제4회 이사회를 열고 학교법인 영석학원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의 합병의결을 만장일치로 가결해 합병을 확정지었다. 

영석고는 지난 2008년 10월 2일 의정부 영석고등학교 이사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기증 합병의사를 밝히고 영석고 안채란 이사장과 동국대 총장이 영석학원 기부에 대한 약정서를 체결·공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23일 영석고와 동국대는 기부합병협정조인식을 갖고 기부합병 협정서에 서명했다.

1년여만인 지난 10월 7일 교육과학기술부 제56차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영석학원에 정이사 6명을 선임하고 동국대와 합병을 전제로 한 영석고 정상화 추진계획을 승인하면서 이번 최종 결정 절차를 밟았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